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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우정인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저널정보
한국문예창작학회 한국문예창작 한국문예창작 제21권 제1호
발행연도
2022.4
수록면
68 - 87 (20page)
DOI
https://doi.org/10.47057/jklcw.2022.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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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시집 『내 따스한 유령들』에는 유령, 아무도 아닌, 또는 아무것도아닌 것 등의 비/주체적 언어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시인에게 점철된 에코 페미니즘의 외연을 일정 부분 유보하고, 보다 보편적이고 세밀한 언어로크기와 거리를 조절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 시집들과 차별화된다. 또한 이것은 단순한 감각이나 지각을 넘어서는 초험적 상상으로, 고정되고 굳어진경계들을 와해시키며 외부의 지각들을 감각하도록 이끈다. 본고는 김선우 시에 나타난 비/주체적 대상들이 발화되어 경험되는 초험적 상상과 사유의 확장을 질 들뢰즈의 개념을 참고하여 논의하였다. 시가목적하는 것은 삶의 단편과 일상적 언어들이 각각의 차이를 가지고 ‘사건화’되는 것이며, 이미 고정된 것을 이탈하는 탈영토화의 과정이다. 특히 『내따스한 유령』에 나타난 시편들은 시인 특유의 여리고 강한 언어와 감각, 리듬의 외연이 아닌, 내재적 강도를 드러내게 함으로써 그 근원의 바탕을 열람하게 한다. 시인은 티끌, 푸른 발, 구름 등의 변형 가능한 시어들을 구축하며 사건을형성한다. 사건은 어떤 것을 이루어지게 만드는 동사(動詞)적인 것으로 역동성을 드러내며 리듬을 형성하는데, 이 리듬은 연결적 종합, 연접적 종합, 이접종합을 통해 이루어진다. 순수사유와 추상적 사유로 연결된 경험의 총합은 과거와 다른 생성의 경험이며 초험적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시적 언술이된다. 또한 아무것도 안 하는 날, 아무도 아닌, 아무것도 아닌 것들로 세상을심드렁하게 바라봄으로써 그 주체들을 무력화시킨다. 이는 접속하지 않으므로 사건을 부추기는 역설적 태도로, 갇혀 있던 각각의 사유가 자유롭게이탈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미 규정되어 버린 것들, 즉 지구 생태와 차별적 관습 등 딱딱하게 굳어버려 좀처럼 깨뜨리기 힘든 현실을 도발적 언어로 비판하기보다는 비/특정적 주체를 통해 전환하려는 리좀적 사유를 구축한다. 어떠한 생각이나 언술도 부정되지 않는 리좀적 사고는 다양한 관점을 자유롭게 불러와 사유의 확장을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이런 자유로움은 다시초험적 경험으로 내재된다. 그러므로 정말로 중요한 것은 현재의 삶과 동떨어지며 머물러 있는 진리가 아니라, 다양한 지식들과 사유들이 진리의 형식으로 관여하면서 변형되고 만들어지는 우리 스스로의 삶을 바라보는 태도라는 것을 시인은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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