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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진우 (안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언어학회 어문론총 어문론총 제94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171 - 197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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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감성적인 면은 법학 쪽에서는 거부됐다. 이는 그간 법이 논리적이고 이성적이지만, 문학은 감정적이고, 일시적이라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마사 누스바움은 이러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하여 공상의 가치를 재인식하고자 하였으며, 감정을 통해 삶의 질적 측면을 통찰할 수 있다고 보았다. 또한 감정은 지적인 측면을 포함하고 있으며, 논리적이고 지적인 측면에서 구성되는 것임을 주장한 바 있다. 문학에서도 문학작품을 읽는 관찰자는 ‘분별 있는 관찰자’의 자리에서 작품을 읽을 수 있으며, 이는 몰입과 이화의 방법을 통해 얼마든지 가능하다. 또한 작가는 법이 도달하지 못하는 지점에까지는 이르는 재판관의 역할을 수행하려 하였다. 문학에서는 ‘풍자’가 이러한 분별과 관찰, 평가의 양상을 잘 보여준다. 풍자의 대표적인 작품은 오영진의 <살아 있는 이중생 각하>이다. 오영진의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는 ‘반민특위’가 제헌의회에서 구성되었음에도 실질적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기능을 상실하는 상황에서 1949년 공연되었다. 이 작품에서 오영진은 법이 실질적으로 재판을 못 하고, 벌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벌을 받지 못하고, 그들의 부정한 재산이 그대로 지켜지는 상황과 달리 그 재산을 국가에 귀속시키고, 악인 이중생이 천벌을 받는 장면을 사건으로 구성하였다. 이러한 작품 구성은 법이 실제 적용되지 못하던 시대의 문학재판을 위한 것이었다. 이 작품은 계속 공연이 이루어지면서 영향력을 미치게 되었고, ‘반민족 행위자의 재산 국가 귀속’에 관한 입법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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