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선희 (헌법재판연구원)
저널정보
세계헌법학회 한국학회 세계헌법연구 세계헌법연구 제28권 제2호
발행연도
2022.8
수록면
127 - 156 (3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오늘날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폭염, 가뭄, 산불, 홍수 등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과 환경파괴로 위기를 마주하고 있으며, 환경 또는 기후적 요인으로 실향민이 되는 사람들의 수가 급증할 것이라는 예측이 강화되는 가운데, 아직까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하여 고향을 떠난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에 대해서조차 국제사회에서 합의된 법적 개념정의는 없다. 기존의 박해 등의 사유로 본국을 떠난 사람들을 가리키는 난민협약상의 “난민”의 정의에 이들을 포섭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견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엔을 중심으로 국제난민법제와 국제인권법제를 통해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하여 고향을 떠난 사람들을 보호할 방법들이 제시되었다. 특히, 2020년 유엔자유권규약위원회(UN Human Rights Committee)는 Ioane Teitiota v. New Zealand 사건에서 원칙적으로 국가가 기후변화로 인하여 해당인이 생명의 위협을 받을 위험이 있거나 잔인하고 비인도적, 모멸적인 처우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 송환해서는 안되며 일정한 경우에는 송출국에 국제인권법상 강제송환금지 의무가 발생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동 결정은 기후변화로 인하여 생명에 위협을 받는 사람들을 향후 보호해 줄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입지전적인 결정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탈리아 대법원과 프랑스 항소법원도 동 결정을 직접 인용하며 기후난민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리는 등 유엔자유권규약위원회의 결정은 비록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여러 국가의 사법판결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였다. 현재의 기후변화와 환경위기는 국지적인, 산발적인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현상으로,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나라는 기후변화에 관한 파리협정, 1951년 난민협약과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의 협약국임에도 불구하고, 이 주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 못하다. 유엔을 중심으로 깨끗하고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한 권리를 인권의 문제로 선언한 오늘날, 우리나라도 국제사회의 책임감 있는 일원으로서, 인권수호국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환경적 요인으로 고향을 떠나게 되는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한 논의를 시급히 시작하여야 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