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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경화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우리어문연구 제74호
발행연도
2022.9
수록면
505 - 52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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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바리데기>가 굿판에 모인 사람들에게 위안의 서사였다는 점에 주목하여, 전라도본을 대상으로 <바리데기> 속 폭력의 양상과 현대적 의미를 논의했다. 먼저 <바리데기> 속 부모의 폭력과 그에 대한 부모와 바리데기의 태도를 살펴보았다. 부모에게 바리데기는 아들을 낳지 못했다는 부끄러움을 떠올리게 하는 대상으로 머무르며, 부모는 반성하지도 사과하지도 않는다. 바리데기는 자신이 당한 폭력을 폭력이라 인지하며, 부모에게 그것을 잘못이라 지적한다. 그런데 부모의 부재는 큰 결핍이며 관계 회복의 주도권은 부모에게 있다. 이에 바리데기는 부모의 기대를 충족시킴으로써 관계를 회복하고자 구약여행을 떠난다. 바리데기는 약을 구해오는 것은 물론 외손봉사로 자신이 버림받았던 원인을 해결함으로써 아버지로부터 신직을 부여받고, 가족의 일원으로 인정받는다. <바리데기>는 원인이 해결되면 폭력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시각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가족을 벗어난다는 선택지가 없었던 때에는 가족의 회복이 최선의 해결책이었으므로 바리데기가 가족으로 포섭된다는 점, 피해자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는 점에서 <바리데기>는 당시 사람들에게 위안의 서사가 될 수 있었다. 지금의 사람들은 <바리데기> 속 가족 이야기를 ‘옛것’이라고 말하고 비판하지만, 서사 속 폭력에의 시각은 지금까지도 제도에 의해 존속되고 있다. 바리데기 속 폭력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바리데기> 속 고난과 바리데기의 목소리는 지금도 누군가에게는 위안을 안겨줄 것이다. 한편으로 <바리데기> 속 가족으로의 회귀가 이상적인 선택지였다는 점이 지금도 유효하다는 점은 현재의 한계를 떠올려보게 한다. 이에 본고에서는 <바리데기>가 위안의 서사로서의 의미에 더해 지금의 사회를 돌아보게 하는 서사로서의 의미 또한 갖는다고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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