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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미숙 (일본 릿교대학)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동방학지 제198호
발행연도
2022.3
수록면
205 - 237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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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한국 민주화운동과의 연대와 아시아 여성과의 연대를 예술가로서 참획(参画)해 온 도미야마 다에코(富山妙子, 1921~2021)의 작품활동에 대한 분석을 통해 ‘경계를 넘는 연대'의 가능성과 정치적 함의를 고찰해보고자 했다. 특히, 1970~80년대 슬라이드 제작 및 자주상영운동을 중심으로 한, 투쟁하는 타자와의 ‘연대'를 지향한 미디어실천과 ‘월경(越境)'하는 작품을 매개로 한 ‘공명(共鳴)'에 대해 분석해 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도미야마의 자서전 및 인터뷰기사, 기록물, 활동가들에 대한 인터뷰 등을 활용했다. 도미야마 다에코는 한국을 테마로 한 작품활동 속에 ‘경계를 넘는 연대'를 실천해왔다고 말할 수 있다. 한국 민중과의 ‘연대'를 지향하는 활동 속에, 조선, 한국인들과의 직접적, 간접적인 대면을 통해, 그들의 삶에 투영되는 일본/일본인, 그리고 한국과 일본의 ‘관계성'에 대해 더욱더 성찰하는 계기를 갖게 된다. 그리고 이는 1980년대 이후 조선인 강제동원,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같은 전쟁 및 식민지지배를 테마로 한 작품활동을 형성하는 배경이 된다. 도미야마의 작품은 전람회 및 슬라이드 상영회 등을 통해 국경을 넘어 전파되었다.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그리고 한국으로, 기독자 네트워크, 트랜스내셔널 활동가들의 네트워크, 그리고 재외한인 등을 통해 ‘월경'하게 된 작품들은 각 지역 및 행위자들의 문맥 속에 ‘공명'하게 되며, 이러한 ‘공명'과 더불어 ‘연대'가 확산되었다. ‘공명'의 배경에는, 교회의 사회참가를 요청하는 ‘해방의 신학'을 기반으로 한 사상적 토대와 과거 전쟁과 식민주의에 대한 성찰이 있었다. 김지하의 시와 5·18 민중항쟁을 기반으로 한 작품을 매개로, 한국 민중의 투쟁에 공감하는 한편, 민중의 ‘고난'에 대한 책임과 교회의 역할이 요청되었고, 전쟁과 식민지지배와 관련된 작품을 매개로는, 희생자, 사자들에 대한 생자로서의 책임이 환기되었다. 이러한 ‘공명'과 더불어, 1982년 베를린에서는 슬라이드 상영회를 계기로, 한일여성이 교류하고 인권문제, 과거사문제, 여성문제 등에서 연대를 구축하게 되었다. 투쟁하는 타자와의 ‘경계를 넘는 연대'를 통해 자신/자신의 사회에 대한 모습을 성찰하고 이를 개혁하고자 하는 사회변혁의 움직임은 재귀적 민주주의와 이어짐과 동시에 지역 및 글로벌 민주주의에 기여하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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