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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은실 (연변대학교 한한문학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연구소 중국연구 중국연구 제92권
발행연도
2022.9
수록면
65 - 80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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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망국사』는 근대계몽기 한국에서 가장 많이 읽힌 책 중의 하나이다. 현채는 이 책을 국한문체로 번역하였고, 주시경과 이상익은 순국문체로 번역하였다. 주시경과 이상익의 순국문체 번역본은 『월남망국사』 초인본을 대본으로 번역한 것이 아니라 현채본을 대본으로 한 것이다. 이것은 기존의 연구들에서도 밝힌 바가 있다. 본고는 이러한 논의의 설득력을 높이기 위하여 언어학적인 관점에서 각 번역본에 대하여 보다 세부적인 고찰을 하였다. 그리고 기존의 연구에서는 주시경본과 이상익본이 현채본을 대본으로 번역하였다는 사실을 밝혔으나 그 원인에 대한 논의가 다소 부족했다. 본고는 그 원인을 고찰하기 위해 현채본의 특징을 세부적으로 살펴보았다. 현채본은 국한문체로 본역되었기 때문에 한문에 익숙한 문인층 지식인들과 일반 대중 독자층을 모두 확보할 수 있었으며 계몽기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주시경과 이상익은 사회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현채본을 번역하는 것이 초인본을 번역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다. 현채본은 대체적으로 초인본의 내용에 충실한 번역을 하였으나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에 대해서는 의역을 택했으며, 단어의 번역에 있어서도 의미 파악이 어려운 단음절 단어를 2음절 한자어로 번역하는 등 독자의 이해를 돕는 조치를 하였다. 그러나 초인본에 나타난 근대 신어에 대해서는 그것을 초인본에서의 모습 그대로 남겨두었다. 이것은 한자를 그대로 남겨두는 것이 의미 전달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현채의 번역은 아직 한문의 특징을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으나 대체로 한국어 어순에 가까운 번역이다. 게다가 이해하기 어려운 어휘나 문장들을 보다 쉬운 표현으로 번역하였기 때문에 독자들의 한문 능력을 충분히 배려한 번역이라고 할 수 있다. 주시경과 이상익 등 번역자는 이러한 현채본을 간단한 작업을 통해 신속하게 순국문체로 번역할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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