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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소연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현대문학이론연구 제90호
발행연도
2022.9
수록면
215 - 240 (26page)
DOI
http://dx.doi.org/10.22273/SMLT.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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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창작된 증언문학이자 5·18 문학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한강의 소설은 5·18을 지나가버린 과거사가 아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안에 끊임없이 되살아나는 사건으로서 새롭게 생성해 나간다. 이 소설을 통해 작가는 5월 광주에서 죽은 영혼들을 되살려내고 이들의 목소리를 복원하려고 시도한다. 또한 이 사건을 통해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겪은 생존자와 유족들의 목소리 역시 대변한다. 작가는 『소년이 온다』에서 서술의 다성성(多聲性) 기법을 사용함으로써 비인칭적인 주체들이 끊임없이 출현하면서 발화하는 상황을 재현한다. ‘비인칭적 주체’란 용어는 기존의 인격(person) 개념에 근거를 두고 만들어진 문법적 ‘인칭’을 해체한 이후에 생성되는 새로운 생명의 단위이다. 들뢰즈는 비인칭적 존재를 근대적인 자아, 인간 관념을 벗어난 새로운 주체의 단위로 제시한다. 상대방의 현전을 가정한 2인칭 서술, 상대의 말과 사고를 전달하는 자유간접문체, 그리고 인공적으로 매개되었다는 느낌을 최소화하고 인물의 의식에 흘러가는 이미지와 사고를 생생하게 재현하는 자유직접문체 등을 사용함으로써 소설은 산 자와 죽은 자의 목소리가 복합적으로 어울려 만들어 내는 다성적 매개체로서 작동하게 된다. 특히 4장에서 소년이 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발화하는 장면은 소설에 전체적으로 사용된 다양한 서술 기법들이 하나의 사건을 위해 집약되는 상징적인 순간이다. 이 때 소년은 특정한 인칭으로 한정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극장을 채우고 있는 애도의 정동에 의해 재구성된 새로운 4인칭적 주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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