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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고상혁 (울산문화재연구원)
저널정보
한국상고사학회 한국상고사학보 한국상고사학보 제117권 제117호
발행연도
2022.8
수록면
87 - 11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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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낙동강 동안양식을 신라라는 정치체의 관점으로 해석한다면 그 안에서 나타나는 소지역 양식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하였다. 양식권이 형성되는 과정에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지만 기존에는 정치적 해석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였다. 본 글에서는 이와 다르게 필수재 획득을 위한 교통의 관점에서 그 일단면을 살펴보고자 한다. 교통은 문화를 통합함과 동시에 이질적인 문화권이 형성되는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연구 대상으로 황남대총 남분을 전형으로 하는 경주양식 이단투창고배를 선정하였다. 낙동강 동안양식 안에 존재하는 소지역양식 중 가장 넓은 범위에서 확인되기 때문에 교통망을 살피기에 유용할 것으로 판단하였다. 우선 황남대총 남분 출토 이단투창고배의 다양한 형식 중 주변의 소지역양식과 구별되는 고유한 속성을 추출하고, 그 분포 범위를 살펴보았다. 이러한 분포 범위를 유자이기와 곡인철기, ‘ㅏ’자형 고분과 묘조가 있는 목곽묘의 분포 범위와도 비교해 보았다. 그 결과 이들 철기와 고분의 분포 범위는 경주양식 토기의 분포권과 일치하고 있어 이들 분포권이 매장의례를 공유하는 동일 문화권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문화권은 경산-영천-경주-울산?포항으로 연결되는 교통로가 중심이 되지만, 동해안을따라 강원도 강릉으로도 연결된다. 이 교통로가 간선도로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밀양, 청도, 경산에서는 간선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울산으로 이어지는 지선이 별도로 작동하고 있었다. 이외에포항-영천, 안동-영양-영덕?영해로 이어지는 교통로도 작동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교통로를 검증하기 위해 조선 후기 염도와 비교하였다. 삼국시대 이래 조선 후기까지교통에 영향을 미치는 지형에서의 변화가 크지 않았으며, 염도는 가장 많은 물동량이 이동하던 도로이기 때문이다. 영남지역의 염도는 지리적 요인에 의해 크게 4개 유통권으로 구분되는데, 경주양식 토기의 분포권은 동해안 염 유통권과 일치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영남지역 고대 교통로를 복원하는데 토기 양식이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내륙에서 출발한 도로의 종착점이 정치적 중심지인 경주보다는 울산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어염(魚鹽)?철과 같은 필수재 획득을 위해 형성된 교통망이 토기양식권 형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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