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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길웅 (성신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독일현대문학회 독일현대문학 독일현대문학 제58호
발행연도
2022.2
수록면
71 - 90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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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은 사회적 감정이기도 하다. 근대사회의 특징을 이루는 문명화와 수치심의 관계는 독일의 사회학자 엘리아스가 매우 심도있게 다루었다. 그는 문명화의 과정은 사회 규범이나 권위와 같은 외부에서 주어진 타자 강요가 인간 내면에서 인간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서 선택하는 자기 강요로 변화되는 현상을 동반한다고 진단한다. 문명화 과정에서 인간이 사회규범에 저항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문명화로 인하여 인간 집단들의 관계가 더욱 촘촘해지고, 사회가 요구하는 규범을 어길 경우, 촘촘해지는 인간 집단들 사이의 관계에서 소외되기 때문이다. 엘리아스를 비롯한 사회학적 관점에서 수치심을 수치불안과 관련짓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독일의 인류학자 뒤르도 문명화와 수치심의 관계를 중시하는 엘리아스의 테제에는 반대하지만, 수치심이 외부에서 주어지는 타자 강요와 이에 대한 저항이 실패함으로써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여기에서도 타자 강요와 실패한 저항이 수치심을 가져온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타자 강요와 실패한 저항이 수치심을 낳는 중요한 요소인 것은 분명하지만, 문명화와 수치심의 관계를 다룰 때, 한 가지 더 고려해야 할 요소가 있다. 성찰적 의식의 존재가 바로 그것이다. 타자 강요에 저항하지 못하고, 이를 내면화하는 행위 자체가 아니라, 이러한 행위를 바라보는 자신에 대한 성찰적 의식이 수치심을 낳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사르트르가 수치심의 구조로 타자의 시선을 중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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