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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홍윤 (Istanbul Universitesi)
저널정보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구비문학연구 제64호
발행연도
2022.3
수록면
291 - 312 (22page)
DOI
10.22274/KORALIT.2022.6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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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호랑이 설화 유형은 효행담이자 변신담으로서, 어머니의 병을 고치기 위해 약으로 쓰일 개를 잡고자 호랑이로 변신했다가 인간으로 돌아오지 못한 효자의 비극을 전하고 있다. 선행 연구자들은 여타의 효행담이 효행의 성공으로 귀결됨에 비해 유독 이 유형에서만 효행의 실패에 따른 비극적 결말이 제시되는 것에, 맹목적 효의 실행에 대한 설화 향유자들의 의혹이 담겨 있다고 보았다. 본고는 이와 같은 견해에 동의하는 한편 거기에서 나아가 서사 속에서 효행의 실패를 불러오는 호랑이 형상의 함의를 면밀히 구명해보고자 한 것이다. 한국의 설화 전통에서 호랑이는 인륜적 가치를 수호하는 신령한 존재로서 긍정적 형상으로 그려지기도 하고, 설화 향유자들의 현실적 인식을 반영하여 포악한 징치의 대상으로 그려지거나 희화의 대상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그런데 설화 속 호랑이가 인륜적 가치의 수호자로 형상화될 때에도, 그 기저에는 호랑이에 대한 공포와 경계의 인식이 놓여있다. 그럼으로써 중간과 예외를 허용하지 않는 냉혹한 절대 선의 수호자로 그려지게 된다. 효자호랑이는 효자가 호랑이로 변모함으로써 절대 선의 수호자인 호랑이가 직접적인 효행의 수행자로 등장하게 된다. 절대 선의 수호자로서 오직 효의 실현만을 가치롭게 여기고, 그것을 위해 인간의 경계를 넘고 주변을 돌아보지 않는 호랑이의 형상은, 인간이 효라는 지고의 가치를 맹목적으로 추구할 때 마주하게 되는 자기 파괴적 위험성을 적실하게 보여준다. 나아가 현실의 인간이 각자 절대 선으로 삼아 지향하게 되는 여러 가치들을 추구함에 있어서 그와 같은 ‘절대 선의 함정’에 빠질 위험성을 자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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