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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민정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미학회 美學(미학) 美學(미학) 제88권 제1호
발행연도
2022.3
수록면
1 - 41 (190page)
DOI
10.52720/MIHAK8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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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를로-퐁티는 예술에 대한 성찰을 통해 서양 전통 철학의 오랜 관습을 넘어서는 새로운 철학의 개념과 방법론을 우회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현상학적 사유로부터 존재론적 사유로 전환되는 사유의 여정을 따라 그는 ‘언어’ 및 ‘감각’에 대한 발생적 이해를 심화시켜나가는데, 이것은 기존의 반성 양식을 완전히 벗어난 철학적 반성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보이게 한다. 중기 예술론인 「간접적인 언어와 침묵의 목소리」는 회화와 문학의 표현 수단인 ‘침묵’의 언어를 다루는 예술론이지만, 발생적 존재를 기술할 운명에 놓인 철학 또한 ‘표현’ 작업이며, 따라서 철학의 언어 또한 침묵적인 것으로서만 존재에 충실할 수 있음을 밝힌다. 나아가 후기 예술론인 『눈과 정신』은 예술가가 자신의 독특한 ‘봄’을 통해 보편적 존재를 비개념적인 방식으로 제시하는 방식을 다루는 회화론이지만, 이 회화론의 더욱 포괄적인 기획은 감각과 분리된 것으로 여겨진 순수 정신으로 우리의 사실상의 가시성을 대체해 버렸던 데카르트주의를 비판하고, 정신과 분리되지 않은 눈을 재발견하는 데에 있다. 여기서 화가는 시각을 통해 존재의 발생을 목도하며, 침묵의 사태 속에 존재가 스스로 발화하도록 하는 자로 기술된다. 결국 메를로-퐁티의 예술론들은 유일한 빛을 자처함으로써 철학적 사유의 권한을 특권적으로 점유했던 정신의 한계를 밝히고, 깊이와 두께 속에 현현하는 감각을 사유가 발생하는 원초적 지점으로 재발견하는 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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