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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현웅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동서인문학 동서인문학 제64권
발행연도
2023.2
수록면
203 - 224 (22page)
DOI
10.37498/HSEW.2020.08.6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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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수궁가” 상좌다툼 대목을 분석하여 그 우화적 상상력이 가지는 인문적 가치를 드러내는 데에 있다. 상좌다툼 대목은 그간 연구사에서 인간 세계의 한 부분의 모방으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본고에서 상좌다툼의 원인과 과정을 2장에서 분석한 결과, 상좌다툼에는 인간 세계의 한 부분을 모방한 문명 질서에, 약육강식이라는 자연 질서가 간섭한다는 점이 밝혀졌다. 간섭 정도는 계열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나 어느 하나, 문명이든 자연이든 그 극으로 치우지는 않았다.
상좌다툼 대목에 보이는, 문명 질서에의 자연 질서의 간섭 원인을 탐구하기 위해 3장에서는 분석 대상을 “수궁가”의 어족회의 대목과 날짐승 상좌다툼 대목까지 확장했다. 그 결과, 상좌다툼 대목의 자연 질서 간섭 현상이 우화적 상상력 자체에서 발원한다는 점이 밝혀졌다. 이는 들짐승, 날짐승, 어족 등에 문명 질서를 부여하는 순간, 문명 질서가 동물의 본성에 거스른다는 의식이 작동되기 때문이다.
우화적 상상력이 작동하는 상좌다툼 대목에서 발견되는, 문명 질서에의 자연 질서의 간섭은 당대 인간이 호랑이에게 느낀 두려움, 곧 문명 질서가 자연 질서에 전복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근원한다. 이 두려움은 자연 질서는 자연 질서로 두어야 한다는 의식이기도 하다. 이 의식은 자연을 응전 상대로서 대상화함으로써 인간의 가치를 높여온 인본주의(humanism)와는 결이 다르다. 그 의식은 하늘, 자연, 인간이 각각이 천문(天文), 지문(地文), 인문(人文)이라는 무늬를 그리면서 세계를 조화롭게 이루는 정신에 뿌리를 둔다. 이러한 점에서 “수궁가” 상좌다툼 대목에서는 인본주의를 극복하고 자연과 공생할 수 있는, 동아시아의 인문(人文) 정신이 발견된다고 하겠다.

목차

국문초록
Ⅰ. “수궁가” 상좌다툼 대목에의 새로운 접근
Ⅱ. 상좌다툼의 인간 질서에 간섭하는, 자연 질서 의식
Ⅲ. 우화적 상상력: 문명과 자연 질서의 간섭
Ⅳ. 인문 정신의 회복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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