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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정연 (서울여자대학교)
저널정보
비판사회학회 경제와사회 경제와사회 통권 제136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300 - 334 (35page)
DOI
10.18207/criso.2022..13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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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의 의료화 과정에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D)는 우울증과 함께 가장 흔한 정신장애로 자리 잡았다. 이 연구는 ADHD가 아동과 청소년, 더 나아가 성인의 뇌와 정신, 그리고 육체의 문제를 설명하고 규정하는 지배적인 지식이 된 사회적 과정을 의료전문가와 개인, 시장, 국가의 차원에서 분석한다. 의학지식은 사회 주체들의 상호작용과 이해관계, 담론의 생성 및 경합, 구체적인 실천 및 제도화를 통해 사회적으로 구성된다. 한국 사회에서 ADHD는 1980년대부터 소아정신과 전문의들을 통해 소개되었고 아동 전문 의료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향정신성 약물치료의 증가, 진단과 통제의 일상화 및 제도화로 이어졌다. ADHD 지식의 보편화 과정은 의료전문가와 의료체계의 권력을 강화시키면서도 부모와 교사, 복지사들을 비전문적 의료행위자로 호명했다. ADHD에서 강조되는 아동-성인의 연결 고리는 정신의학이 어떻게 인간의 전 생애를 지배하는 보편적인 지식으로 작동하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아동의 약물치료에 대한 이중적 시선은 정상가족 이데올로기를 강화시키고, 지역자치와 맞물려 등장한 국가의 정신보건정책은 진단과 통제를 일상화하고 전사회적으로 제도화시켰다.

목차

1. 서론
2. 아동 정신의학과 ADHD 진단
3. ADHD 지식의 사회적 구성 과정
4. ADHD 지식의 사회적 효과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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