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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은영 (한국교원대학교)
저널정보
미술사연구회 미술사연구 미술사연구 제43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61 - 90 (30page)
DOI
10.52799/JAH.2022.12.4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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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1922~1995)은 1960년대 후반 회화에서 조각으로 본격적인 방향 전환을 시도한 이후 30여 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자신의 고유한 조각 형태를 창조하는 데에 매진하였다. 그의 조각이 지닌 강렬한 존재감이나 강한 생명력은 그것이 곤충이나 식물 등의 생명체를 닮아서가 아니라 오히려 정체를 알 수 없지만 어떤 독립적인 실체로 존재하는 듯한 분명하고 견고한 그 형태 자체에서 나온다. 문신은 스스로 ‘나의 포-름’이라 불렀던 자신만의 고유한 형태를 강조하기 위해 형태 자체가 가장 분명하게 드러날 수 있는 재료를 엄선했고 마티에르를 포함한 일체의 부수적인 요소들을 제거하며 목재나 금속 표면을 매끄럽게 연마했다. 문신의 이러한 조각 작업 방식은 1967년 제2차 渡佛에 즈음하여 그가 자신의 3차원 조형물을 ‘플라스틱 아트’라 칭하며 본격적인 입체 조형을 선보인 직후 급격하게 시작되었고 그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변함없이 지속되었다.
본 연구는 문신이 ‘플라스틱 아트’라 칭했던 조각 작업을 ‘형태의 창조’라는 ‘조형’의 관점에서 다루되, 분명한 윤곽선과 매끄러운 표면으로 오직 형태만을 강조하는 그의 ‘선적인’ 양식에 집중하여 그 조형적 특징을 분석한다. 본고의 주요 관심은 문신의 이러한 ‘선적인 형태’가 지닌 형식적·양식적 특징과 그 형태가 조형되는 양상을 면밀하게 기술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본고는 앙리 포시용(Henri Focillon)의 ‘형태’ 개념과 하인리히 뵐플린(Heinrich Wölfflin)의 ‘선적인’ 양식을 중심으로 ‘선적인 형태’의 의미와 특징을 살펴봄으로써 이론적인 참조 틀을 마련할 것이다. 작품과 작업의 분석에 있어서는 문신의 드로잉과 조각을 함께 다룬다. 문신의 ‘선적인 형태’는 드로잉에서 잉태되어 조각으로 실체화되는 바, 드로잉에서 형태가 도래한다면 조각으로 형태가 구축되기 때문이다. 이에 본고는 ‘선을 긋는’ 행위에서 탄생하는 2차원의 형태가 ‘구체적인 양’을 지닌 3차원의 형태로 실체화되는 문신의 작업이 고유한 형태를 조형하려는 그의 ‘플라스틱 아트’ 개념에 근본적으로 맞닿아 있음을 확인할 것이다. 나아가 명료한 윤곽, 확고한 균제, 매끈한 표면이 돋보이는 그의 ‘선적인 형태’와 조형 방식을 분석함으로써, 영속적이고 항구적인 ‘형태를 만드는 행위’가 인간 문신에게 어떤 존재론적 함의를 지니고 있었는지 조심스럽게 헤아려볼 것이다.

목차

I. 서언: 문신의 ‘플라스틱 아트’
II. 예비 개념: 선적인 형태
III. 문신의 드로잉: 선적인 형태의 도래
IV. 문신의 조각: 선적인 형태의 구축
V. 소결: 문신의 삶과 선적인 형태의 의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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