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희정 (중국산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양명학회 양명학 陽明學 제66호
발행연도
2022.9
수록면
45 - 82 (3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계본(季本:1485-1563)은 왕양명의 직전제자로 절중왕문(浙中王門)으로 분류된다. 그는 양명좌파의 자유분방함을 좋아하여 욕망에 빠지는 것을 비판하고 마음 본체의 주재(主宰)를 강조하였다. 특히 그는 마음을 거울에 비유하는 기존의 설명을 부정하고 생동성이 있고 두려움의 대상인 용(龍)으로 설명하는 ‘용척설(龍惕說)’을 주장하였다. 또한, 학자들이 경전을 탐구하지 않고 공허하고 소략하게 강설만 일삼는 것을 걱정하여 경전을 궁구하는 것에 힘썼는데, 20여 년 동안 120권의 저서를 저술하였다. 그동안 양명학적 경학에 관한 연구가 미비했던 원인은 문자에 구속됨을 경계하고 실천과 마음을 통한 체득을 중시한 내부적 요인과 연구 자료의 부족이라는 외부적 요인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계본의 『사서사존(四書私存)』은 양명학적 경학을 연구함에 귀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사서사존』에 있는 『대학사존(大學私存)』을 중점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 책의 판본에 관한 문제는 일본과 대만의 선행연구를 참고 및 정리하였다. 북경국립도서관에서 계본의 『사서사존』이 발견되기 전에는 모기령(毛奇齡)의 『대학증문(大學證文)』에 기록된 『대학사존』을 계본의 저작으로 여겼지만, 북경본(北京本)과 모씨본(毛氏本)은 그 내용과 형식이 조금도 일치하지 않았다. 선행연구들은 여러 근거를 통하여 북경본을 정본으로 파악하였다.
『대학사존』은 서문-본문-부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학』의 원문을 먼저 제시하고 계본이 자신의 의견을 주석으로 제시하는 형식으로 주희의 「대학장구서(大學章句序)」- 『대학장구』- 『혹문(或問)』의 형식과 흡사하다. 『대학사존』의 주석도 대부분 주희의 주장을 비판하거나 동의하는 내용인데, 이것은 양명학적 경학을 주자학의 경학적 위상으로 끌어올리고자 했던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계본의 『대학사존』은 왕양명이 주장한 『고본대학(古本大學)』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7장의 체제로 분장 되어 있다. 이는 계본이 왕양명의 종지를 따라서 성의(誠意)를 중시하면서도 그것에 매몰되지 않고 스스로 경전의 뜻을 찾으려고 궁리하여 얻은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계본은 『대학』과 『중용』의 관계성을 중시하는데, 성(誠)을 통해서 하나의 체계를 구축하고 그 공부로 근독(謹獨)을 강조하였다. 간략하게 말하자면 계본의 대학관은 격물(格物)의 물(物)에 대한 자신만의 이해와 근독(謹獨)을 통한 공부법과 ‘지지(知止)-성의(誠意)-무자기(毋自欺)-근독(謹獨)-격물(格物)-지행합일의 공부’로 연결되는 구도를 그 특징으로 볼 수 있다. 『대학사존』에 대한 연구는 계본의 경학과 사상적 체계를 연구하는 시작으로 앞으로 『사서사존』과 『설리회편(說理會編)』 등의 저서들을 통해서 활발한 연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차

요약문
I. 들어가는 말
II. 계본과 『대학사존』에 대한 연구사 검토
III. 『대학사존』의 체계와 계본의 대학관
IV. 나오는 말: 『대학사존』의 경학적 가치와 의의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