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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진경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국악교육학회 국악교육 국악교육 제49집
발행연도
2020.6
수록면
153 - 168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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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건(沈相健, 1889~1965)은 20세기 전반기 유성기 음반 취입, 방송 및 공연 출연 등 활발한 음악활동을 했던 가야금 명인이다.
본고에서는 심상건 가야금산조의 조현법과 장단 구성, 악조 등을 통하여 그 음악적 특징을 밝혀보고자 했다. 그리고 이를 현재 전승되고 있는 가야금산조와의 차이점과 함께 논급해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장단 구성은 ‘진양조-중모리-자진모리’를 기본 틀로 하는데, 이는 현재 전승되고 있는 가야금산조 또는 가야금산조의 시조인 김창조의 초기 산조와도 다르다. 이에 더해서 음원 자료마다 구성의 차이가 있어 즉흥적으로 장단을 구성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둘째, 심상건 가야금산조는 독특한 조현법을 사용함으로써 기존에 보편적으로 전승되고 있는 가야금산조와 달리 주로 사용되는 청이 다르며, 낮은 음역의 심오하고 편안한 선율 전개가 가능하다.
셋째, 악조에 있어서는 현행 가야금산조가 징(g′)을 중심음으로 하는 g청 중심의 선율이 많은 것에 비해 심상건 가야금산조는 당(d′)을 중심음으로 하는 d청 선율이 많다. 이와 같은 현상은 심상건의 조현법을 사용하여 d청으로의 변청이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청의 운용이 단순하여 대부분 한 장단 안에서는 하나의 청으로 진행한다. 대신 조성과 무관한 음의 출현이나 시김새의 변화를 통해 일시적인 변청 선율을 삽입하여 선율이 단순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이는 심상건 가야금산조가 틀에 짜여진 정형화된 산조가 아닌 즉흥적인 음악요소를 담고 있는 증거이다.
넷째, 심상건 가야금산조는 계면조의 비율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창조계의 전남제 계면조와 다르게 들리는 이유는 심상건 가야금산조의 계면조에서는 꺾는 음을 살짝 치듯이 연주하거나 깊이 꺾지 않음으로써 전남제 가야금산조의 애조 띈 성음과 달리 밝고 경쾌한 성음으로 감지된다.
심상건 가야금산조는 독주 시나위의 성격이 강하여, 전승이 되면서 다듬어지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다른 가야금산조에 비하여 정제미가 부족하나 심상건만의 독특한 조현법을 사용하여 여타 가야금산조와 차별화된 독창적이고, 심미(深味)한 선율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심상건은 즉흥성이라는 산조 본래의 의미를 충실하게 수용하여 독특한 자기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한 뛰어난 가야금 명인이었다고 할 수 있겠고, 이 점이 그의 활발한 음악 활동을 가능하게 했다고 본다.
한편, 본고에서 심상건 가야금산조의 모든 장단을 분석한 결과 심상건 가야금산조는 선율 뿐 아니라 장단 구성과 같은 틀도 고정화되지 않은 즉흥적인 산조라는 것을 논증하였다. 이로 인하여 현행 김창조계의 가야금산조와 달리 전승이 어려웠고, 현재 음원자료나 복원연주로 밖에는 들을 수 없는 산조가 된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장단 구성
Ⅲ. 조현법
Ⅳ. 악조
Ⅴ.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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