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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영진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아시아리뷰 아시아리뷰 제12권 제2호(통권 제25호)
발행연도
2022.8
수록면
269 - 300 (32page)
DOI
10.24987/SNUACAR.2022.8.12.2.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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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유산>의 한 자산인 미이케 탄광의 여러 숨겨진 기억들을 지역사적 관점에서 조망하면서, 유산화가 초래하는 영향들에 지역 사회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를 고찰한 논문이다. 미이케 탄광은 124년의 유서 깊은 역사를 가진 일본 최대의 탄전으로, 근대 일본의 산업화를 이야기함에 있어 빠트릴 수 없는 상징적 가치를 지닌 대표적인 기억의 장이다.
하지만 ‘근대 일본 초기 산업혁명의 발상지’라는 국가주도적 내러티브는 미이케 탄광에 대한 지역 사회 내의 다양한 감정기억들을 담아내기에는 많은 한계를 내포하고 있다. 실제로 지역 사회의 집합적 기억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들은 전후 일본의 최대의 노동쟁의로 알려져 있는 ‘미쓰이 미이케 쟁의’(1959~1960)와, 뒤이은 ‘탄진폭발사고’(1963)이며, 이 사건들을 둘러싼 지역 사회 내부의 다양한 입장 차이와 감정적 대립은 현재까지도 지역 사회의 기억 실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근대 일본의 빛나는 산업화를 강조하는 세계유산의 공식적 수사학은 아시아-태평양 전쟁 시기 미이케 탄광에서 이루어진 조선인·중국인 강제노동이나, 탄광 개발 초기 수인(囚人) 노동의 역사 등 다양한 어둠의 기억들을 은폐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그런 점에서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의 발상지라는 신화적 기억 속에 봉인되어 버린 미이케 탄광의 다양한 어둠의 역사를 읽어 내고자 하는 이 글의 시도는 과거의 진정한 형상으로서의 변증법적 이미지를 찾고자 했던 벤야민의 미학적 작업을 계승하는 것이기도 하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문화유산’, ‘유산화(heritagization)’를 바라보는 방법에 대하여
Ⅲ. ‘폐산’에서 문화유산이 되기까지
Ⅳ. 세계유산의 공식적 역사에서 소거된 기억들
Ⅴ. 나가며: 폐허에서 떠올릴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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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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