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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이서현 (제주대학교) 최낙진 (제주대학교) 이연도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 언론정보연구 언론정보연구 제59권 제3호
발행연도
2022.8
수록면
148 - 194 (4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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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플랫폼 기반 ‘속도경쟁노동’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쿠팡’에 대한 신문사간 담론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보았다. 분석대상은 쿠팡이 설립된 2010년 8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쿠팡을 다룬 사설 37건이다. 먼저 텍스트마이닝을 통해 살펴본 결과, 사설에서 주로 등장한 단어들은 ‘노동자 죽음’, ‘물류창고 집단 감염’, ‘물류창고 화재’,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대기업 동일인 지정’ 등 5가지 이슈에 대한 것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혁신’, ‘기업규제’, ‘노동’, ‘재난’ 등 4개의 세부주제로 유형화하고, 동아일보, 중앙일보,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매일경제, 한국경제가 이를 어떠한 담론으로 다루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주요 사안에 대한 주목에서부터 신문사 간 차이는 분명하게 나타났다. ‘노동자의 죽음’은 경향신문과 한겨레에서, 물류창고 화재는 동아일보와 중앙일보에서, ‘뉴욕증권거래소 상장’과 ‘대기업 동일인 지정’은 매일경제와 한국경제에서 비중 있게 다루고 있었다. 주요 사안에 대한 담론에서도 신문사 간 뚜렷한 차이가 확인되었다. 경제신문들은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노동의 효율성 확대’와 ‘기업가 정신 발로’가 이룬 ‘혁신’으로 보고 있었다. 이러한 혁신 담론에서 정규직 전환이나 중대재해처벌법은 ‘나쁜 법’이었다. 보수 성향의 신문들은 위의 5가지 주요 사안 중 ‘물류창고 화재’만 사설에서 다루었으며, 그 담론화 과정에서 ‘쿠팡의 후진적 기업문화’와 이에 대한 ‘정부의 관리부실’을 들어 ‘정부 무능’을 의제화 하고 있었다. 한편, 진보 성향 신문들은 쿠팡의 성과가 기업혁신의 결과가 아니라 플랫폼 자본에 포섭된 노동자의 고강도 노동에 따른 ‘잉여 산물’로 보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자본의 욕구에 최적화된 노동환경을 문제 삼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쿠팡으로 대표되는 ‘속도경쟁노동’이 산업 전반의 ‘보편노동’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문사 성향별로 특히 ‘노동자 인권’, ‘기업혁신’ 의제들 간 담론이 경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목차

1. 서론
2. 이론적 배경
3. 연구문제 및 연구방법
4. 연구결과
5. 결론 및 논의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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