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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일러스아트학회 조형미디어학 조형미디어학 제20권 제4호
발행연도
2017.11
수록면
119 - 126 (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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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초기자본과 막대한 노동력이 요구되는 애니메이션의 산업 특성상, 재가공을 거쳐 끊임없이 재생산하여 상품가치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적인 전략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머천다이징 중에서도 오프닝은 일본TV 애니메이션에서 차별화된 역할을 한다. 방영료 만으로 제작비를 회수하기 어려운 TV애니메이션은 과거엔 장기적인 방송을 통해 수요를 누적, 확대했지만 점차 일본 TV애니메이션의 추세가 계속해서 단기화 되고 있다. 오프닝은 관객과 가장 먼저 만나는 첫 번째 화면으로서 첫인상을 결정하며 작품 전반을 암시하는 등 여러 기능을 하는데, 방영 이전에 선 공개 하여 영화광고와 같은 효과를 얻는 등 머천다이징의 측면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 리미티드 기법을 위주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저예산 시스템 안에서도 오프닝만큼은 본편보다 완성도 높은 화면으로 제작되어 관객의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 머천다이징의 측면에서 성공적으로 제작된 오프닝은 상품화 계획이 전제된 특성을 보인다. 대중의 접근성 높은 가수가 주제곡을 불러 음반 수익 창출. 상품화가 목적인 소품은 캐릭터만큼 중요하게 다뤄져 클로즈업과 사용방법을 보여주는 광고영상과 같은 연출. 완성도 높은 레이아웃을 통한 캐릭터의 매력을 부각. 오프닝은 다양한 방법으로 2차 수익 창출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경우, 투자의 불균형으로 인한 예산의 한계와 같은 이유로, 일본 애니메이션의 비즈니스 형태를 표방하는 것이 현재의 실정인 만큼, 일본 애니메이션의 머천다이징 활용 측면을 연구함은 경제적 수익을 창출해 애니메이션 시장 확장을 이루기 위한 방법 중 중요한 사례 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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