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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金俸延 (숭실대학교)
저널정보
중국어문논역학회 중국어문논역총간 中國語文論譯叢刊 第51輯
발행연도
2022.7
수록면
129 - 151 (23page)
DOI
10.35822/JCLLT.2022.07.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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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마가파이(馬家輝)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홍콩(龍頭鳳尾)》의 두 주인공이 구현하고 있는 사랑을 교환을 부정하는 증여의 사랑과 교환을 빙자한 약탈적 사랑으로 구분하고 그 동력과 양상을 찾아보고 소설 재현의 의미를 살펴보고 있다. 작품은 동성애를 말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사랑 이야기로서 트라우마를 겪은 인간의 선택과 사랑에 관한 인식차와 그 사랑에 매개된 권력과 위계 등 인간관계에 관한 여러 양상과 구체적 모습들이 드러나 있다. 작품의 두 주인공은 홍콩과 영국, 동성애, 경찰과 범죄조직의 수장이라는 여러 대척점에 서 있지만 이 모든 것을 넘어서 유대관계를 형성한다. 그러나 그들의 사랑은 모두의 죽음으로 끝맺는다. 이 둘의 사랑이 파국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금지된 동성애’ 때문이 아니라, 두 사람이 가진 사랑에 대한 인식 차이와 영국과 홍콩이라는 관계가 이 두 사람의 사랑에 그대로 투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작가가 파악한 홍콩 ‘범죄조직’의 운영 원리인 ‘주고받는’ 방식은 인간관계와 사랑의 방식에도 적용된다. 두 사람 모두 자기의 이익을 기초로 한다는 점에서 동일하지만 그 내용은 개인의 본질에 관한 두터운 다양성을 드러낸다. 모리스는 이에 더하여 ‘되갚는’ 증여의 행위를 포함시켜 채무관계로 확장함으로써 록남초이에게 의무 불이행이 가지는 부채감을 부여한다. 증여는 등가교환을 부정함으로 그 고유한 속성이 완성된다고 할 수 있다. 모리스는 록남초이에게 이용 가치를 부여하여 ‘내가 주었으니 너도 주어야 한다’는 교환 원리에 집착했다. 반면 록남초이는 모리스를 증여의 사랑으로 삼아 자신이 가진 공동체의 존재 가능성을 완성시키는 인간으로 파악했다. 때문에 모리스의 죽음은 록남초이 그 자신의 죽음과 다르지 않다.

목차

국문제요
1. 들어가는 글
2. 호혜원리에 기초한 ‘모든’ 관계들
3. 교환을 부정하는 증여의 사랑과 교환에 입각한 약탈적 사랑
4. 사랑에 매개된 위계
5. 나오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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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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