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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진구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중앙어문학회 어문론집 語文論集 第90輯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221 - 251 (31page)
DOI
10.15565/jll.2022.6.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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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한국인이 상상하는 ‘난민다움’의 기원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한국인이 생각하는 난민다움의 실체는 무엇이며, 그것이 어떠한 문화적 맥락 속에서 구성되는지를 살피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필자는 한국 전쟁 이후 최초로 집단으로 유입되었던 베트남 난민을 형상화한 박영한의 『인간의 새벽』, 이청준의 「시간의 문」, 「제 3의 신」, 천금성의 「보트피플」을 분석하였다.
이들 작가의 작품에 형상화된 베트남 난민들의 역할은 달랐지만, 한국인이 상상하는 난민 개념 형성에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난민은 반드시 배를 타고 들어와야 한다. 배를 타고 들어온 ‘보트피플’들을 뉴스 등을 통해 목격한 한국인들은 문학적 재현에서도 비슷한 형태로 반복 재현되는 난민의 모습을 통해 난민은 배를 타고 온 사람이란 개념을 자연스럽게 습득한다.
둘째, 난민은 그 탈출과 구조 과정에서 반드시 죽음에 상응하는 고생을 해야 한다. 좌초의 순간 기적적으로 구조되는 보트피플과 식인(⾷⼈)을 통해서라도 구조의 순간까지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보트피플에 대한 형상화는 ‘난민=고생’이라는 강력한 이미지를 형성한다.
셋째, 난민수용소에서 난민으로 훈육되어야 한다. 기적적으로 구조된 난민들은 난민수용소라는 공간을 통해 위계화된 권력과 시선에 의해 난민으로 호명된 후에야 비로소 난민성을 인정을 받는다.
넷째, 난민은 자신들이 받는 시혜에 대해 항상 감사를 표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자신의 처지도 모른 채 ‘꼴값을 떠는’ 이기적인 존재들로 인식된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우리는 왜 예멘 난민들이 그렇게 격렬하게 ‘가짜난민’의 논란에 휩싸였는지, 그리고 이른바 ‘미라클 작전’을 통해 구출된 아프카니스탄인들이 난민이 아니라, ‘특별기여자’로 명명되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비행기로 편안하게 입국한 이들은 한국사회가 상상한 난민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난민’의 조건
3. 한국문학에 재현된 ‘보트피플’
4. 나가며-‘난민’의 계보학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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