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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곡숙 (청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영화학회 영화연구 영화연구 제92호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129 - 161 (33page)
DOI
10.17947/FS.2022.6.9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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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 발터 벤야민의 ‘알레고리’ 논의를 중심으로 한국영화 <암살>에 나타나는 가족과 민족의 상관관계를 고찰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알레고리적 인물은 이중적 층위와 신비한 균형을 드러낸다. 도덕적 알레고리는 개인/공동체, 비극/희극, 조력자/적대자의 대비를 보여주고, 주변인물의 관계망은 욕망의 차이와 힘의 대칭을 보여주고, 반복/변형 구조는 주체성의 상실/회복과 양의적 존재를 보여준다.
두 번째, 알레고리적 주제는 슬픔의 왕국과 죽음의 시대를 드러낸다. 위계의 상승/폄하는 구조화된 폭력과 가부장제의 해체를 보여주고, 알레고리적 우울은 상실의 시대와 혁명적 잠재력을 보여주고, 다이몬적 본성은 살인의 공간과 죽음의 진혼곡을 보여준다.
세 번째, 알레고리적 주제는 질서에 대한 무단침범과 이율배반성을 드러낸다. 알레고리의 파편화는 혈연 가족의 해체와 비혈연 가족의 생성을 보여주고, 알레고리의 이의성은 표면층/의미층의 이중성을 보여주고, 알레고리의 다의성은 상상적 전개와 균열의 상태를 보여준다.
<암살>은 이중적 층위와 신비한 균형, 슬픔의 왕국과 죽음의 시대, 질서에 대한 무단침범과 이율배반성을 통해서 가족의 해체와 민족의 내분 사이의 알레고리를 보여준다.

목차

국문요약
1. 서론: 가족-민족의 알레고리와 한국영화〈암살〉
2. 알레고리에 대한 이론적 논의
3. 알레고리적 인물: 이중적 층위와 신비한 균형
4. 알레고리적 주제: 슬픔의 왕국과 죽음의 시대
5. 알레고리적 플롯: 질서에 대한 무단침범과 이율배반성
6. 결론: 〈암살〉의 가족-민족 알레고리와 실천적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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