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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동욱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전번역원 민족문화 민족문화 제60집
발행연도
2022.3
수록면
283 - 311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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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養子를 들이는 것은 매우 빈번한 일이었다. 통상 家系의 단절로 아들이 없거나[無後], 딸만 있거나[無男], 아들이 있긴 하지만 적자가 아닌 경우[無嫡子]로 나눌 수 있다. 養子가 된다는 것은 여러 가지 복잡한 절차를 거쳐서 정해진다. 그로인해 법률적이나 정서적인 여러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많았다.
지금까지 양자에 관한 연구는 주로 역사 분야에서 진행되어 왔고, 문학 작품을 통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조선시대 養父와 養子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는 자료는 많지 않다. 채팽윤은 그의 문집에 자신의 양자인 채응동에 대하여 50여 수의 시를 남겼다. 이 자료를 통해 조선시대 양자의 한 모습을 생생히 엿볼 수 있었다.
우선 양자에 관한 결정과 경위를 살펴보았다. 양자를 결정하는 일은 정서적이거나 법률적인 문제가 복잡하게 발생할 여지가 많았다. 본인이 입양을 결정했다고 하더라도, 어떤 사람의 몇 번째 아들을 어떤 시점에 어떤 방식을 통해야 하는지가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였다. 채팽윤의 시문에는 입양 결정과 경위가 소상히 나와서 조선시대 입양과정을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다.
다음으로 養育에서 느끼는 일상의 기쁨을 담고 있다. 양육에 대한 간절한 희망이 현실로 바뀌는 놀라운 체험은 그 자체로 기쁜 일이었다. 아이와의 逸話를 통해서 상세하게 그려냈다. 아이에 대해 애틋하고 따스한 감정도 주저없이 표현하고 있다. 채팽윤의 아이에 대한 태도는 엄격하기보다는 자애롭다. 주변 사람들이 아이의 訓育을 강도 높게 주문했지만, 채팽윤은 나름의 교육 철학을 가지고 본인의 방식대로 아이를 훈육했다.
끝으로는 본인과 아이의 상황에 따라 떨어져 있게 되는 상황에서의 슬픔과 그리움을 적고 있다. 부모와 자식 모두에게 離乳란 어려운 과정이다. 서로의 상황에 따라 떨어져 있으면서 서로를 그리워하며 부자의 정을 키워간다. 이러한 시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기르는 정과 키우는 정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절실할까? 피로 맺어져 있는 血肉의 감정은 근원적이면서 원초적이다. 그러나 가족은 서로의 유전자를 공유하여 태어나면서 시작되기는 하지만, 서로의 시간과 생활을 공유하면서 만들어지기도 한다. 가족이란 결국 함께 지나온 시간의 퇴적물에 다름 아니다. 채팽윤이 養子에게 남긴 시를 통해서 이 시대에 가족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환기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목차

1. 서론
2. 『希菴集』 소재 양자 관련 한시의 현황과 의미
3. 채팽윤 한시에 나오는 양자의 모습
4.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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