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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차충환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사단법인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한국문학과 예술 한국문학과예술 제40집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317 - 345 (29page)
DOI
10.21208/kla.2021.1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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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족 작가 김인순은 한국 판소리 문화와 관련된 단편 〈판소리〉와 장편 『춘향』을 창작하였다. 이 두 작품에는 판소리 예인 태강이란 여성이 등장하는데, 〈판소리〉에는 태강의 탄생과 16세까지의 삶이 그려져 있고, 『춘향』에는 16세 이후 명창이 되기까지의 이력이 형상화되어 있다. 본고에서는 여성판소리 예인에 대해, 〈판소리〉와춘향에 그려진 중국 조선족 작가의 상상력을 고찰하였다. 그에 앞서, 이청준의 〈서편제〉 연작에 그려진 여성판소리 예인의 형상을 간략히 고찰하여 김인순의 그것과 비교하는 자료로 삼았다. 〈판소리〉와 춘향에서 작가 김인순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판소리 예인의 모습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판소리 예인 태강은 기생의 딸로서, 기생집에서 소리를 했던 어머니의 목소리를 타고났고, 성장한 후에 소리꾼인 옥화의 가르침을 받아 판소리 예인이 되었다. 귀족 신분이었던 태강의 부(父)는 천한 신분이라는 이유로 태강 모녀를 몹시 학대했다. 언어 폭력은 물론 매춘을 강요하는 정도였다. 이로 인해 태강의 어머니는 자결을 했고, 태강은 부친을 살해했다. 태강은 옥화가 부른 판소리에 감동한 군중과 관장에 의해 구명되었다. 그러나 부친을 살해한 죄의식으로 스스로 맹인이 되었다. 맹인이 된 태강은 분변을 먹으면서까지 수련을 하여 득음을 하였고, 기생집과 거리를 떠돌며 소리활동을 했다. 나이가 들어 명창이 된 태강은 관중들을 모아놓고 공연 활동을 자주 하였는데, 그때마다 관중들은 태강의 판소리에 매료되었다. 특히 〈춘향가〉 공연은 대단한 호응을 얻었다. 태강은 그의 스승 옥화가 그러했던 것처럼, 판소리를 직접 작창하기도 했다.
이상과 같은 판소리 예인의 형상에서, 작가는 부녀간의 대결구도를 구체화하고 그 속에 상층 신분의 횡포, 출신 성분으로 인한 수난의 부당성, 신분에 대한 그릇된 인식 등을 부각하려는 문제의식을 반영했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김인순이 한국 〈춘향전〉의 춘향 캐릭터를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이미 마련된 것이었다. 이청준이 극도의 불우한 삶과 그 과정에서 응축된 한을 소리로 승화하는 존재로 여성 소리꾼을 형상화했다면, 김인순은 여성소리꾼의 불우한 삶을 신분 문제와 결부시켜 형상화한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이청준 연작소설에 그려진 여성 판소리 예인
3. 김인순 소설에 그려진 여성 판소리 예인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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