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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서규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61집
발행연도
2022.2
수록면
283 - 314 (32page)
DOI
10.20293/jokps.2022.161.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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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는 인간의 모든 행동이 살려는 의지의 지배를 받으며 전적으로 이기적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개체로서의 인간은 자기보존을 위해 타인의 살려는 의지를 부정하게 되고 결국은 타인을 해치는 부당한 행동을 하게 된다. 이런 이유에서 쇼펜하우어는 타인에 대한 동정심을 윤리학의 근본토대로 제시하는데, 동정심은 단순한 심리적 감정이 아니라 인간과 세계의 본질에 대한 형이상학적 성찰을 통해서 주어진다. 쇼펜하우어의 윤리학은 동정심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준칙을 제시하는데, 그것은 “누구도 해치지 마라”(neminem laede)이다. 이 준칙은 타인의 살려는 의지를 해치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데, 여기에서 쇼펜하우어의 윤리학은 타인에게 부당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을 강조한다. 필자는 이러한 쇼펜하우어의 윤리학을 부정윤리학(negative Ethik)이라고 규정하고자 한다. 쇼펜하우어의 부정윤리학은 인간의 본성이 이기적이기 때문에 쉽게 타인에게 부당한 행동을 한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부당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을 윤리적 지향점으로 제시한다. 쇼펜하우어의 부정윤리학은 부당한 행위와 정당한 행위를 구분하면서 실질적인 윤리적 행위가 정의개념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실현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쇼펜하우어의 정의개념은 타인으로부터 부당한 일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타인에게 부당한 행위를 하는 것을 허용하는데, 이러한 정의개념은 처벌(Strafe)을 통하여 적극적으로 부당한 행동을 저지하게 한다. 쇼펜하우어에 따르면 이러한 정의개념은 윤리학과 법 사이의 긴밀한 연결고리를 제공하며 부당한 행위에 대한 처벌을 통해서 개인의 살려는 의지가 침해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방지한다. 그러나 이러한 정의 개념은 여전히 살려는 의지의 긍정에 근거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일시적 정의(zeitliche Gerechtigkeit)일 뿐이며, 어떤 식으로든 타인의 살려는 의지를 부정한다는 점에서 인간의 행동을 윤리적으로 정당화시키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쇼펜하우어는 일시적 정의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영원한 정의(ewige Gerechtigkeit)를 언급하는데, 영원한 정의는 진정한 윤리적 행위가 개체화원리와 살려는 의지를 부정하는 것에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준다. 이 논문에서는 쇼펜하우어의 부정윤리학이 지닌 특징을 살펴보고 그의 윤리학을 구체화시키는 정의개념이 지닌 특징과 문제점들을 고찰하도록 한다.

목차

논문개요
Ⅰ. 들어가는 말
Ⅱ. 이기주의와 부정윤리학
Ⅲ. 일시적 정의와 영원한 정의
Ⅳ.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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