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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기효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학연구 인문학연구 제53권 제3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75 - 10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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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국을 수립한 이후 중국은 지식인들과 유관한 정책들을 실시하였다. 1950년대에 전개된 바 있는 지식인에 대한 思想改造運動, 1950년대 중반 소련과의 관계 악화와 함께 모택동 자신의 개인숭배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면서 시행된 몇몇 정책들인 上山下鄕運動, 雙百方針과 反右派鬪爭 등이 그것이다. 지식인과 관련이 있는 정책들이 시행된 원인은 당연히 신중국 수립 이후 사회주의 개조는 물론 사회주의 공고화를 달성하기 위한 목적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었고, 이는 이미 학계의 공통된 주장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지식인들이 비판과 탄압을 받았는데, 그들의 세계관을 바꾸는 과정에서 비롯된 계급투쟁의 연장선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이러한 지식인에 대한 비판과 탄압은 그들을 지주계급이나 자산계급과 동일한 계급 속성을 지닌 것으로 간주하면서, 신중국 수립에 있어서 지식인의 역할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부당한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그 당시 이러한 부당한 정책이 시행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무엇보다 지식인들의 계급 속성에 대한 모택동의 인식이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였다고 생각한다. 즉 모택동이 지식인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지녔기 때문에 그가 위기에 처하게 될 때마다 지식인들을 전면에 세워 희생시킴으로써 위기를 극복하려고 하였다고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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