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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용욱 (전주대)
저널정보
국어문학회 국어문학 國語文學 第75輯
발행연도
2020.11
수록면
133 - 16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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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포스트휴먼시대 지식과 지식화에 비인간주체의 등장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에 대한 문제를 ‘지식알고리즘의 변화’와 ‘학문생태계의 재구조화’라는 측면에서 고찰해 보고, 비인간주체와의 협업이 피할 수 없는 지식화의 새로운 방식이라면 인간주체는 어떤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기술과 분명하게 구분되는 지식의 담지자로서 인간주체의 합목적성을 규명해 볼 목적으로 쓰였다.
기억과 기록은 수천 년 동안 주체/객체, 인간/도구, 의식/무의식, 유동/고정의 대립 관계 속에서도 변증법적인 발전을 이룩해 내었다. 컴퓨터라는 비인간 도구를 수단으로 사용하는 비인간주체(AI)의 등장은 지식구조화의 기회이며 동시에 위기이다. 디지털 기억은 우리에게 지식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상기시켜 준다. 소크라테스의 우려대로 지혜의 외양만을 탐닉할지, 아니면 지혜의 본질에 다다를 수 있을지는 전적으로 인간주체가 디지털 기억을 다루는 방식에 달려있다. ‘저장’과 ‘검색’은 비인간주체에게 맡기고 인간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상상’과 ‘창의’의 방식을 지식화의 네 단계에 활용하여야한다. 수집, 편집, 확산, 활용의 전 과정에 분명한 목적과 방향을 설정하는 노력이야말로 인간이 수단이 아니라 목적임을 분명하게 하는 일이다.
대학의 기업화, 지식의 사유화, 인문 전통의 약화, 대체 공간의 등장 등 대학이 처한 위기 상황 속에서 근대적 지식 공간이 해체되고 교수-학생-대학의 학문공동체가 붕괴되고 있다. 근대는 대학이라는 공룡을 만들어냈지만, 포스트휴먼시대 우리는 이제 그 공룡의 시대가 저물고 있음을 목도하고 있다. 지식과 지식화 모두에 특이점이 찾아왔고, 기존의 패러다임으로는 새로 발견되는 현상들에 대해 이해하고 해석하고 해결할 수 없다는 공감이 지식인들 사이에서 점점 확산되고 있다. 새로운 학문생태계의 출발은 기존의 학문공동체가 재구조화되면서부터일 텐데, 그 징후는 인간주체와 비인간주체의 협업이 만들어 내고 있는 새로운 지식공동체 [SNE.]에서 이미 시작되었다.
교육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필요했고 지식인은 기술의 발전 속에서도 살아남았다. 그러나 이는 지식화 기술과 지식알고리즘의 변화를 ‘이해하고’ ‘해석하고’ ‘선도해야’ 한다는 전제가 충족될 때만 가능하다. 지식인과 학문공동체, 그리고 인간주체와 비인간주체의 협업으로 구성되는 미래 지식 생태계의 운명이 여기에 달려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는 말
2. 지식알고리즘의 변화
3. 학문생태계의 재구조화
4.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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