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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희주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일본학회 일본학보 일본학보 제105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71 - 284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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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식민지조선의 ‘가미시바이(紙芝居)’를 통해 제국 일본의 시국인식 강화와 신민의식의 고취에 시각미디어의 활용 양상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고의 연구대상인 ‘가미시바이’란 하나의 이야기를 주요 장면마다 그림으로 나타내어 그것을 순차적으로 제시하며 대사와 그림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미디어이다. 식민지조선의 경우에는 1937년 중일전쟁 이후 시국인식의 강화를 위해 도입된 대표적인 프로파간다라고 할 수 있다. 당시 라디오와 같은 미디어는 일부 계층에서만 향유 가능하였고 영화나 강연회가 장소나 인원의 제한이 있었던 반면, ‘가미시바이’는 도시가 아닌 곳에, 그리고 문맹률이 높았던 지역에서 뛰어난 오락성과 우수한 정보전달력으로 대단히 유용하게 이용되었다. 식민지조선에서의 ‘가미시바이’는 전하고자 하는 주제에 스토리를 입힐 수 있어 극적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대중오락적 요소가 가장 큰 강점이었다. 또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공연자가 직접 청중과 대면함으로써 감정의 공유가 가능하였고, 공연을 통해 조선인 청중이 일방적으로 정보를 수용하는 것이 아닌 조선인 공연자도 주역으로 활동했다는 것이 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전시체제에 부합하는 「김소좌」와 같은 ‘가미시바이’는 또 다른 미담으로 재생산, 확대되어 다양한 국책선전과 계몽에도 이용되었다. 1938년 지원병제도가 수면에 떠오르자 ‘국어’ 상용과 지원병은 식민지조선의 ‘가미시비이’의 주요테마가 되었다. 대표적인 예가 「귀여운 손녀」와 「반도의 전투기」로 두 작품 모두 구체적인 지명과 이름을 제시하여 조선에 살고 있는 인물로서 현재성을 부여하여 잘 짜인 드라마의 극적 효과를 전달하는데 주안을 두고 있다. 또한 간결한 내용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를 확실히 부각하여 제국 일본의 프로파간다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할 수 있다. 결국 ‘가미시바이’는 추상화되어 있던 신민상을 생활 속에서 구체적으로 구현하여 제시해줌으로써 유형화할 수 없는 한 개인의 삶을 제국 일본의 ‘신민’으로 획일, 변형시켰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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