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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경호 (덕성여자대학교)
저널정보
반교어문학회 반교어문연구 반교어문연구 제40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63 - 93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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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제주의 교방 문화와 기생 활동의 문화콘텐츠화 기반 마련을 위해, 관련 문헌 자료를 검토하고 그 문화원형을 조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간 제주의 전통문화 연구에서 교방과 기생은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은 대상이었다. 그러나 제주 교방은 지방 관아의 부속 기관으로 오랜 기간 존재해 왔고, 관련된 교방 문화와 예술은 그 담당층들—기생, 악공 등—에 의해 꾸준히 연행․전승되어 왔음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 제주에는 17세기 중반에 교방의 역할을 하고 있던 ‘장춘원’이 존재했던 것으로 보아 17세기 이전에 이미 교방이 설치되어 지방 관아의 행사와 연희를 관장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제주 교방은 장춘원이라는 명칭으로 통칭되다가 18세기 전후한 시기에 장춘원과 교방이라는 명칭으로 함께 존재하였다. 17~19세기 제주 교방의 기생 수는 시기에 따라 적게는 40여 명에서 많게는 8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제주의 교방 풍류 및 기생들의 활동을 잘 보여주는 자료는 우선 이형상의 『탐라순력도』를 들 수 있다. <제주양로(濟州養老)>, <정의양로(旌義養老)>, <대정양로(大靜養老)> 등의 양로연에서는 <포구락> 등 당대 대표적 정재 종목 및 가곡 공연이 이루어졌다. <정방탐승(正方探勝)>, <병담범주(屛潭泛舟)>에서는 제주 뱃놀이의 실제적인 연희 양상이 담겨졌고, 가장 특색있는 모습이라 할 수 있는 <귤림풍악(橘林風樂)>과 <고원방고(羔園訪古)>에는 감귤 과수원 속에서의 풍류악 장면이 상세히 그려져 있다. 제주 기생들의 활동상은 이형상의 『남환박물』, 임제의 『남명소승』, 신광수의 『석북집』, 김정의 『제주풍토록』, 김상헌의 『남사록』 등의 문헌자료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이러한 기록들 중 눈에 띄는 부분은 제주 기생이 말을 타고 달리는 모습에 대한 기록들이다. 임제의 『남명소승』, 신광수 『석북집』의 한시, 이능화는 『조선해어화사』(1927)에 기록된 내용을 통해 제주 기생들의 말 달리는 재예가 오랜 시간의 연습을 거쳐 쌓은 제주 기생만의 특색 있는 재예임을 알게 한다. 또한 제주 기생들이 가사(歌詞)를 불렀다는 기록들이 남아있어 흥미를 끈다. 먼저 김춘택이 제주에서 유배 시 지은 <별사미인곡>이 확인되며, 이 외 미인곡류, 상사곡류의 가사를 제주 기생들이 불렀음이 여러 문헌에서 확인된다. 특히 <별사미인곡>은 차후 김춘택의 정인이었던 제주 기생 석례에게 불려지며 상사의 가사로 전승되었다. 이러한 논의를 정리하며 제주 교방과 기생 문화의 문화콘텐츠화 방향에 대해 간략히 언급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제주 교방 정재의 공연 문화를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다. 둘째, 제주 교방․기생만의 특색 있는 공연 및 연희를 기획하여 문화콘텐츠화 할 필요성이 요구된다. 셋째, 제주 기생들의 가창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문화콘텐츠화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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