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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반교어문학회 반교어문연구 반교어문연구 제39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515 - 54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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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386세대의 경험을 자신의 문학적 기원으로 삼고 있으며 그 세대의 사회적 변화에 대한 관심을 최근 작품에서까지 이어온 작가로서 김인숙, 신경숙의 문학세계를 살펴보고자 했다. 한국사회의 더욱 격렬해진 세대담론의 한 기축은 386세대를 어떻게 평가하는가에 있을 만큼, 386세대의 원천적인 경험을 형성한 80년대는 세대담론과 정치적 논쟁 등에서 드러나듯 사회현상에 대한 의식과 감정구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런 만큼 현재를 포스트 80년대라 불러도 좋을 것이다. 두 작가는 80년대 초중반에 등단한 386세대이지만, 그녀들의 문학은 386세대의 젠더에 대해 물음을 던지며, 주류적인 386세대의 회고와 기억과는 다르게 80년대와 포스트 80년대를 그리고 있다. 일상의 생계와 미래에 대한 불안, 반공주의적 억압으로 인한 공포 때문에 80년대 집단적 대의를 위한 투쟁에는 참할 수 없었던 보통사람들의 감정과 기억이 이들의 문학적 테마다. 특히 육체를 갖고 있기에 유한하고, 세속적인 삶의 문제와 의미를 마주하게 한다. 연인이나, 남편, 아들을 투사로 둔 여성들은 집단적 대의에 투신한 그들을 우려스럽게 지켜본다. 김인숙은 가족의 생계책임자로서의 역할은 아내에게 떠맡긴 채 대의에 헌신하는 남편에게서 갈수록 소외되는 아내를 그렸다. 나아가 그녀는 신자유주의에 의한 발전주의적 자아에 헌신해온 덕분에 모든 내용이 텅비어버린 삶에 대해 응시하였다. 발전주의는 대의에 들려있었던 386세대들에게 재세속화의 주문이었다. 그런 한편, 신경숙은 거식증과 말더듬을 앓고 있는 여성 형상을 통해서 80년대에 대한 기억하기를 계속해왔다. 그 여자 형상은 친구들이 천만시민이 서울의 중심부에 보인 시위에 참여하였을 때 어느 지방의 외딴 집에서 거식으로 죽어간다. 이 형상은 한국인들이 국가폭력에 의해 죽임을 당한 죽은 자들을 살아 있는 사람들의 사회적 삶에 관련시키려 노력했던 1980년대에 대한 기억을 일깨우는 상징이기도 하다. 최근작에서 두 작가는 인간의 타인에 대한 근원적 의존성에 천착하고 있는데, 그것은 386세대의 경험으로부터 길러온 공통된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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