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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2009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국악 교수․학습 방법이 초등학교 음악교과서에 구현된 양상을 분석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음악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국악 교수․학습 방법을 7가지로 추출하여 그 특징을 고찰하였다. 또한 국악 교수․학습 방법이 적용된 교과서의 활동을 표현 및 감상 영역으로 나누어 활동의 양상과 비중을 분석하고, 교과서 활동의 사례를 통해 국악 교수․학습 방법의 구현 양상을 논의해 보았다. 그 결과 국악 교수․학습 방법은 음악교과서의 총 320개의 활동에 적용되어 있었다. 각각의 비중을 살펴보면 가․무․악 통합 학습 22.5%, 손과 가락선 악보의 활용 15.0%, 신체 표현과 놀이를 통한 학습 29.4%, 구음을 활용한 국악기 지도 24.7%, 국악기 지도에서 장단감 체득을 위한 춤의 활용 0%, 추임새의 활용 3.4%, 음악의 이해를 위한 정간보와 구음보의 활용 5.0%로 나타났다. 이중 국악기 지도에서 춤을 활용하여 장단감을 체득시키는 방법은 한 번도 구현되어 있지 않았다. 춤의 활용은 표현 및 감상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용되는 방법이므로 국악기 지도에 한정하여 제시하기보다 전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시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표현 영역에 구현된 국악 교수․학습 방법은 전체의 80.3%를 차지하고 있어 감상 영역의 19.7%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음악교과서에 표현 영역의 하위 활동이 다양하게 수록된 것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감상 영역에 구현된 국악 교수․학습 방법은 신체 표현과 놀이를 통한 학습을 제외하고 매우 미비하게 구현되어 있으므로, 앞으로 감상 영역과 관련된 국악 교수․학습 방법 및 그 적용 방안에 대한 연구가 다각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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