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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희진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저널정보
한국사회사학회 사회와역사 사회와역사 제108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43 - 79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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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식생활 속, 화학조미료의 정착 과정’은 유의미한 연구 주제이다. 화학조미료라는 낯선 식재료는 어떻게 일상품으로 한국의 부엌에 놓일 수 있었을까. 이것이 가능하게 한 배경으로 식민지시기 조선에 아지노모도가 진출하여 펼친 판촉활동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여러 자료가 있겠지만 먼저 식민지조선에서의 아지노모도 신문광고에 주목했다. 식민지 조선에서의 아지노모도 신문광고는 초기 한국 광고사에서 시각성을 강조한 특징을 가진다는 점과 일제강점기대부분의 시기에 꾸준히 게재되었고 광고량이 매우 많았다는 점에서 연구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 시기의 아지노모도 신문광고 전체를 아우르는 정리는 부족하였다. 이에 필자는 1925년부터 1939년까지 『동아일보』에 게재되었던아지노모도 광고 857건을 추출·정리하여 텍스트와 도안의 내용별로 분류하는 작업을 선행하였다. 이를 통해서 아지노모도가 화학조미료라는 새로운 식품을 조선인의 식생활에 침투시키기 위해 1920년대 후반부터 조선인과 조선인의 생활상을담은 광고를 게재하는 적극적인 현지화전략을 활용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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