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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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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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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양대학교 아태지역연구센터 중소연구 중소연구 제40권 제4호
발행연도
2017.2
수록면
279 - 30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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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산업사회가 형성된 이래 `광고`는 당대 사람들의 관심과 수요 등 사회의 내적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였고, 여론형성 및 시대가치 등 문화적 특성을 드러내는 복합적인 매개체로서의 의미를 지녀왔다. 따라서 광고와 사회의 상호 관련성은 매우 역동적이며, 사회변화의 성격을 드러내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19세기 말~20세기 초 `신문광고`는 산업화의 도정에 있었던 러시아 사회의 자본주의적 근대화 과정을 추적 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이다. 동 시기 자본주의적 諸관계가 빠르게 사회에 정착하고 있던 러시아, 특히 모스크바를 비롯한 도시들에서는 상공업의 발달과 더불어 인구가 집중되고 있었다. 이러한 사회 변화에 따라 `정보전달`과 `상교역의 매개체`로서 신문 광고의 역할과 기능이 강화되고, 다양한 형식과 기법도 개발되었다. 19세기 후반까지 정부의 광고성 홍보물 혹은 공지문을 주로 게재하였던 신문들은 점차 상업광고로 그 자리를 대체하게 되었다. 이 시기 신문광고에 나타나는 다양한 형태의 광고들, 예를 들어 `결혼`, `스포츠`, `자선`, `보험`, 심지어 `외국상품` 등에 대한 광고들은 당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었던 러시아사회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또한 신문광고의 역할과 기능이 확대됨에 따라 `광고`를 수주하고 직접 제작에 참여하는 전문 광고대행사들이 출현하기도 하였다. 특히 신문에 있어 `광고`의 역할을 보다 확대한 것은 신문광고의 상업화였다. 新聞社들은 점차 광고를 통한 수익 창출에 주목하여 이를 재정 기반 확보에 주된 원천으로 삼았다. 이러한 신문광고의 상업화 또한 러시아 사회에서 자본주의적 제 관계가 발전하고 있음을 대변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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