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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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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한국사상사학 제49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61 - 206 (4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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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8‧19세기가 경험적 지식에 우월한 인식론적 가치를 부여하게 되는 지적 전환의 한 고비가 되었다는 인식 아래, 이 시기 조선에서 작성된 농서들 속에서 ‘실제로 경험한다는 것’의 의미가 어떻게 변화하고 또 분화되고 있었는지 확인하려는 목적 아래 작성되었다. 이는 이 시기 조선에 존재하던 경험적 지식 및 그에 관한 지성사적 논쟁구도를 ‘전근대적 비과학’으로 치부하거나 ‘서구/근대 과학의 맹아’로 둔갑시키지 않으면서, 이를 유기적‧내재적‧연쇄적 과정으로 재구성하려는 기획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우선 본문 1장에서는 경험적 지식의 지역적 특수성을 강조하는 향촌지식인들의 입장과, 그 보편적 입증가능성, 특히 중국(화북)에서의 입증여부에 지적 준거를 두려는 입장을 구별해내고, 이 두 가지 경향을 분별해내는 데에 주력하였다. 이를 통해 이 장은 그 두 경향이 18‧19세기 농서들 안에서 상호 경합‧각축하고 있었다는 점, 그리고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대체하는 것으로서가 아니라, 그 와중에 서로 모순되는 지적 경향이 병존하며 혼종화되는 과정으로 18세기 이래의 지성사적 과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주장하였다. 이어서 2장에서는 이 두 경향을 각기 현장지향성과 실험실지향성이라는 개념으로 정리하고, 경험적 입증의 준거지점에 대한 이와 같은 입장 차이가 어떻게 농업기술 및 사회체제의 존재방식과 개혁방안에 대한 입장의 차이로 연결되고 있었는지를 분석하였다. 이에 의해 농사현장을 주도하는 노농(老農)들의 권위와 역할을 부정하고 집권화(集權化)된 농업기술 보급체계를 세우려던 엘리트층 농서편찬자들과, 노농들의 권위를 인정하고 이에 의거하면서 보다 분권화된 농업을 추구하던 향촌지식인들 사이의 대립구도를 검출해냈다. 그리고 이를 ‘위로부터 아래로’ 그리고 ‘아래로부터 위로’라는 대립하는 방향을 지닌 기술체계 구축의 시도라고 이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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