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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승준 (한국항공대학교)
저널정보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우리어문연구 제53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53 - 179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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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산문답」은 허자와 실옹 사이의 많은 문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것들은 하나의 근본적인 문답에 종속된다. “주공이 쇠했는가? 철인이 말랐는가? 우리 도가 잘못되었는가?”하는 허자의 물음과 ‘역외춘추론’으로 집약되는 실옹의 답이 그것이다. 이러한 문답은 이 작품의 중추적 기본 구성이다. 이는 허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환멸과 각성’의 과정으로 넓은 의미에서 성장의 의미를 지닌다. 허자와 실옹은 긴밀한 관계를 이루면서 의미를 형성한다. 허자와 실옹은 혼자서는 의미를 완결할 수 없는 ‘짝패’(double) 관계에 놓여 있다. 처음에 양자의 관계는 대립적이지만, 문답의 과정을 거치면서 허자의 의식은 실옹의 의식과 닮아간다. 허자는 실옹의 도움을 받아 세계관의 혁신을 경험한다. 그것은 중국 중심의 세계관으로부터 탈피하여 보편적 세계관에 이르는 역사적 진리, 즉 역외춘추론이 그 핵심을 이룬다. 이 작품에서 의산이라는 공간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산 정상, 석문 앞-<석문>-석문 안(실옹지거)’으로 나눌 수 있다. 그 이동은 진리의 공간으로 진입해 들어가는 과정이다. 여기서 석문을 통과하는 것은 상징적 입사의식을, 실옹지거는 지적(知的) 재생(再生)을 의미한다. 특히 여기에서 서술자와 시점의 관계가 미묘하게 분화되는데, 이러한 서술양상은 진리의 공간으로의 진입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의산문답」은, 실옹을 중심으로 본다면 중국 중심의 세계관에서의 탈피를 설파한다. 하지만 허자를 중심으로 본다면, 허자의 행적을 통해서 새로운 세계관으로의 지적 혁신 과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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