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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구혜원 (도쿄대학)
저널정보
한국영화학회 영화연구 영화연구 제90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97 - 128 (32page)
DOI
10.17947/FS.2021.12.9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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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 야스지로는 ‘가장 일본적인 감독’으로 칭송된다. 1970년대에 도널드 리치를 비롯한 미국의 학자들이 오즈의 미학을 전통적인 것으로 해석한 이후, 오늘날까지 오즈의 ‘일본적인 것’은 다양한 측면에서 논의되어 왔다. 하지만 오즈의 동시대적인 영화사적 문맥이 ‘일본적인 것’의 논의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검토되지 않았다. 전후 일본의 담론에서 오즈의 ‘일본적인 것’은 단순히 영화에 대한 설명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당시의 일본 영화에 대한 반성적인 시점을 내포하는 것이었다. 본 논문은 이 점에 착안하여, 오즈의 ‘일본적인 것’에 대한 전후의 논의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검토하고 그 역사성을 밝히고자 한다. 전후 일본 영화계에서 오즈의 영화는 독특한 형식적 특징들로 인해 세계에서 유일무이하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늦봄> 이후 전통성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GHQ가 반공을 위해 1949년에 점령 정책을 변경함으로써 일본 영화에 다시 등장한 보수적인 흐름 안에 위치하는 것이기도 했다. 따라서 당시 일본의 담론에서는 오즈의 영화가 전후에 나타난 새로운 경향의 영화와는 대립항에 있다는 전제가 공유되고 있었다. 오즈의 ‘일본적인 것’ 또한 이러한 문맥 아래 논의되었다. 형식적 측면에서는 ‘정적인 숏’의 독특한 사용법이 ‘일본적’이라고 여겨졌는데, 이는 당시의 영화적 문법에 어긋나며 내용적 제약을 야기한다는 이유로 비판된다. 내용적 측면에서는 과거를 지향하는 오즈 영화의 봉건성이 ‘일본적인 것’으로 규정되며, 이로 인해 오즈 영화가 리얼리즘을 상실하고 있다고 간주된다. 이렇듯 전후 일본의 담론에서는 오즈의 ‘일본적인 것’이 부정적인 것으로 다루어지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는 ‘일본적인 것’에 대한 논의가 오즈의 영화뿐만 아니라 일본 영화에 보이는 보수적인 경향의 변혁을 요구하는 실천적인 문맥과 긴밀하게 얽혀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오즈에 대한 ‘일본적’이라는 수사는 전후 일본영화사의 단면을 노정하는 것이었다.

목차

국문요약
1. 들어가며
2. 전후 오즈의 모색과 사회적 리얼리즘에 대한 비평가들의 기대
3. <늦봄> 이후 나타나는 전통의 강조와 전후 일본 영화의 흐름
4. ‘일본적 형식’의 부정-후타바 주자부로를 중심으로
5. 봉건성으로서의 ‘일본적인 것’-이마무라 다이헤이를 중심으로
6.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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