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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해숙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 무형유산 제4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23 - 42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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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김제 벽골제에 관한 문헌 검토를 통해 당시 벽골제의 환경과 역사적 의미를 살폈고, 벽골제 일대에 구전되는 설화와 민속문화를 토대로 지역민들의 의식세계 그리고 현대사회에서 실현된 양상과 가치를파악하였다. 김제 벽골제는 벼농사와 관련한 토목, 측량, 석공 등 당시 과학기술의 발달 수준을 살필 수 있는 한국의대표적인 수리시설이라 할 수 있다. 벽골제는 역사적으로 백제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국가 차원에서 축조되었는데, 이는 전라도 지방에서 벽골제를 이용한 관개용수의 공급을 바탕으로 도전(稻田) 경영에 힘썼음을 알수 있다. 이 벽골제는 고려시대에도 국가적 차원의 주요시설로 증수하였던 것으로 확인되고, 이어 조선 초기에는 전제 개혁과 더불어 수리사업을 활발하게 벌이면서 대대적인 개수와 보수를 실시하였지만, 조선 후기에 들어서면 국가 차원의 관리가 점차 소홀해지면서 제방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된다. 이후 일제강점기에 들어와 일제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설립된 동진수리조합에 의해 벽골제의 원형은 크게 훼손되었다. 오늘날에는 한국농어촌공사 동진지사가 벽골제 일대의 농경수로 관리·보존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벽골제에는 조연벽과 조간에 관한 전설을 비롯해서 주변에 지명전설이 산재해 있다. 조연벽과 조간설화에는 모두 쌍룡이 등장하는데, 김제 조씨 가문이 지역의 상징과 같은 벽골제 그리고 용과 결연하는문학적 은유를 통해, 지방토호로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거나 그 역량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할 수있다. 그리고 신털미산, 되배미, 배들이, 호락마을, 강정마을, 검산동 등의 지명전설에서도 벽골제에 대한 문학적 인식과 함께 당시 규모와 집단적 노동행위를 살필 수 있다. 오늘날 벽골제의 흔적은 약 2.6㎞의 제방과 장생거, 경장거 2개의 수문뿐이지만, 주변 일대에는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 아리랑문학관, 농경사주제관 및 체험관 등이 건립되어 이곳에서 매년 김제지평선축제가 연행되고 있다. 우리 민족은 농업환경의 영향으로 공동체의식이 전통적으로 강조되었고, 그 과정에서 형성·발전한 전통문화는 대부분 공동체의식이 근간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점은 벽골제에 관한 설화와 민속문화를통해서도 공동체적인 집단의식과 정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벽골제가 농경문화의 산물임과 동시에 지역민들의 문화적 대응력을 보여주는 상징물로 거듭나면서, 집단적이고 역동적인 지역축제의 형태로 새롭게 환기되고 있고 과거와 소통하는 중요 장치로 기능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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