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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은숙 (춘천교육대학교)
저널정보
아시아문화학술원 인문사회 21 인문사회 21 제7권 제6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715 - 736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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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잡지 『어린이』가 주최하고 『동아일보』가 후원하여 개최된 ‘세계아동예술전람회(1928년 10월 2일~10월 8일)’는 1920년대 천도교 소년운동 진영의 실천 역량을 보여준 사건이며, 방정환 생애의 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업적이다. 이 연구는 세계아동예술전람회의 준비 과정, 전시실의 배치, 참여 국가 및 출품 작품의 규모, 관람객의 태도 등을 검토함으로써, 이 전람회의 전반적인 특징과 아동예술교육사적 의의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세계아동예술전람회는 방정환을 비롯한 천도교 소년운동 그룹의 민족주의적 지향과 ‘세계일가’의 이상을 담아 기획되었으며, 오랜 준비 끝에 해외문학연구회 유학생의 참여와 동아일보사의 후원을 얻어 개최될 수 있었다. 세계의 보편성과 국가(민족)의 고유성을 동시에 가시화하는 전람회의 공간은 아동예술의 이념을 보급하는 효과적인 교육의 장으로 기능했다. 약 20개국의 참여로 이루어진 이 전람회는 세계 어린이들의 작품을 공공의 공간에서 전시함으로써 우리 사회 일반에 근대 아동예술의 이념을 확산시킨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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