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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학배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불교선리연구원 禪文化硏究 禪文化硏究 제24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37 - 16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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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론은 일반적으로 무익한 말 또는 허망분별로 설명한다. 희론의 구조는 서로모순되거나 대립관계에 있는데, 경전이나 논서에서는 이러한 관계를 매개로 하여진리를 들어낸다.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에서도 희론을 통하여반야(般若), 공(空) 등의 진리를 설명한다. 그 희론은 ‘A卽非A’와 ‘A卽非A, 是名A’ 인데, 이 두 형식에서 A와 非A는 모순관계에 있다. 이 모순된 형식과 관련하여 선행연구는 많이 있지만, 여기서 논의할 선행연구는 초기 유식과 중관학의 관점으로 한정한다. 초기 유식과 중관학에서 모순관계를 설명하는 희론은 ‘亦有亦無’로 표현은 같지만, 드러나는 진리를 설명방법은 서로 다르다. 초기 유식의 논서에서 A와 非A 는 서로 다른 시간에 존재하지만, 일체의 관계로 본다. A와 非A가 같다는 관점에서 일체로 보는 것은 아니다. 공, 무상, 분별하지 않는 인식작용 등의 공통된 관점에서 일체로 본다. 반면에 중관에서는 A와 非A는 동시에 존재하고, 불가분의 관계이다. 진리가 드러나는 것은 A와 非A의 모순이 논파되는 것과 동시에 드러나는파사현정의 논리로 설명한다. 그러나 타떼가와 무사시(立川武蔵)는 희론에는 모순이 없다고 하고, 희론을 형식논리에 따라 해석한다. 그 결과 "금강반야바라밀경"의 희론에는 반야의 논리는 드러나지 않는다고 한다. 스즈키 다이세츠(鈴木大拙)는 ‘A卽非A, 是名A’에 대하여 즉비논리라고 이름하고, 여기서 반야가 드러나는 것을 초기 유식 관점에서 설명한다. 그러나 선행연구중에는 ‘A卽非A, 是名A’를 긍정, 부정, 다시 긍정하는 순서에 따라 개별적으로해석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스즈키의 견해와 다르다. 스즈키는 ‘A卽非A’에서A와 非A는 일체의 관계를 형성하고, ‘A卽非A’와 ‘是名A’의 관계는 동등한 것으로설명한다. ‘A卽非A, 是名A’에 대하여 "중론"의 삼제(三諦)에 맞추어 설명한 견해도 있다. 그것은 A, 非A, 是名A를 가(假), 공(空), 중(中)에 따라 맞춘 설명이다. 하지만 대부분 "중론"에서 드러나는 진리는 ‘A卽非A’의 형식에서 파사현정의 논리에 따라 설명한다. 즉 ‘A卽非A’에서는 진리를 직접 설명하지 않는다. 또한 진리에 대한표현도 ‘A卽非A, 是名A’에서 ‘是名A’처럼 A나 非A와 관련된 구체적으로 제한되지않는다. 따라서 ‘A卽非A, 是名A’를 파사현정의 논리로 설명하는 것은 부적합하다. 만약 ‘是名A’를 진리에 대한 설명으로 보게 된다면, 파사현정에서 드러나는 진리와 ‘是名A’에서 드러나는 의미가 중복된다. 그러므로 ‘A卽非A, 是名A’보다는 ‘A卽 非A’가 "중론"의 논리로 설명하기에 적합하다. 반면에 초기 유식의 관점에서는‘A卽非A’와 ‘A卽非A, 是名A’ 모두에 설명할 수 있다. 이것은 A와 非A의 모순을설명하는 방법에 따른 차이로 보인다. 이러한 차이점에서 본다면, "금강반야바라밀경"의 희론은 중관학보다는 초기 유식의 관점이 잘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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