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호영 (동국대학교) 김영숙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동아시아불교문화 동아시아불교문화 제30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85 - 213 (29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깨달음과 실천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바로 여기의 문제이며, 오늘날 경허(鏡虛)와 관련된 논쟁이 여전히 유효할 수 있는 이유이다. 기억된 경허와 그의 행리(行履)에서 촉발된 많은 논쟁들로 인해 불교 전문가들의 의견이 갈린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왜냐하면 경허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이미 그들의 마음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경허와 관련된 ‘봄’과 ‘보임’이 만날 때, 구도를 향한 우리의 열망만큼의 충돌이 일어날 수 있고, 그만큼 우리의 마음도 분열될 수 있다. 특히, ‘봄’ 속에 녹아 있는 공동체의 합의를 따르려는 마음과 오도한 선사의 걸림없는 행을 흠모하는 마음의 충돌은 필화사건으로 비화되기도 했다. 다양한 쟁점들 중에서도 주요한 의문은 다음의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경허는 오도(悟道)했는가?” 둘째, “悟道했는지 어떻게 아는가?” 그리고 셋째, “悟道한 사람의 행은 어떠해야 하는가?” 첫 번째 의문은 우리의 논의에서 많이 비껴나 있다. 왜냐하면 최소한 불교 공동체 속에서는 경허의 悟道를 문제로 삼지 않기 때문인데, 논자는 화두 참구와 오도가(悟道歌)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음을 보일 것이다. 그렇지만 두 번째와 세 번째 의문은 논란의 여지가 많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근대불교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측면에서 세심한 논의가 필요하다. 다수의 전문가들이 이 지점에서 의견이 갈리는데, 비록 경허의 悟道를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그가 보여준 무애행(無礙行)을 용인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논자는 논의의 흐름을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바꾸어서 경허의 悟道와 무애행을 논의할 것이다. 즉, 경허의 悟道를 인정한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이며, 경허의 무애행을 본받는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 논자는 이 의문을 해소하는 것이야말로 경허와 관련된 논란을 잠재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경허 오도가의 첫 구절과 마지막 구절(‘四顧無人 衣鉢誰傳, 衣鉢誰傳 四顧無人’; ‘衣鉢誰傳 四顧無人, 四顧無人 衣鉢誰傳’)을 어떻게 볼 것인가와 관련이 있음을 보일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