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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문준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충북대학교 러시아알타이지역 연구소 러시아학 러시아학 제16권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93 - 22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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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벤족은 시베리아 동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만주퉁구스어파에 속하는 민족이다. 자연과 자연력에 깃든 영혼을 믿고 숭배했던 에벤족은 길고 긴 겨울이 지나 늦봄과 초여름에 물고기들이 강을 따라 산란을 위해 올라올 때 그 해의 풍어를 기원하는 첫 물고기 축제를 열었다. 이 의례의 내용은 한 해의 성공적인 물고기 잡이를 강의 주인이 되는 영혼에게 비는 것이다. 의례의 시작은 에벤족의 원무로 시작한다. 그 다음 의식용 모닥불을 피우고 정화의식을 거친 다음 의식용 모닥불에 제물을 바친다. 그리고 물고기 잡이의 주요한 어구인 그물에도 제물을 바쳐 한 해의 풍어를 기원한다. 캄차카 지역의 첫 물고기를 맞이하는 다른 의례에서는 그물을 상징하는 풀로 만든 줄을 강에 던져서 잡아당기면서 물고기가 너무 많이 잡혀서 혼자서 끌어당길 수가 없다는 시늉을 한다. 어떤 지역에서는 풀 줄에 물고기 머리를 매달아서 물결 반대방향으로 잡아끈다. 지역별로 차이점은 있지만 모두 이런 행위들을 통해 강의 주인 영혼의 호의를 구하고 물고기를 강으로 많이 모이게 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가혹한 생활조건에서 생존을 위해 투쟁하는 시베리아 원주민들은 자연에 대한 무력감이 심대하다. 어로와 수렵의 실패는 그들의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연과 자연력에 초자연적 힘을 부여하게 되었다. 그들에게 자연은 불가사의한 힘을 가지고 살아있는 존재이며, 모든 자연에는 주인 영혼이 존재한다. 인간의 능력으로 할 수 없는 부분은 초자연적 존재, 자연의 주인 영혼들에게 부탁을 할 수 밖에 없다. 첫 물고기 축제는 생산축제, 생산의례이면서 이러한 에벤족의 생활양식과 자연관을 잘 드러내 주는 흥미로운 축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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