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윤진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민족문학사연구 제60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405 - 444 (4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은 해방기에 발표된 엄흥섭의 소설 「귀환일기」와 그 속편인 「발전」을 중심으로 그의 언어의식과 공동체에 관한 구상을 조명함으로써 지금까지 주변부 작가로 간주되었던 엄흥섭의 위상을 재고하려 한다. 이를 구명하기 위해 이 글은 먼저 1939년부터 1948년에 걸쳐 발표된 엄흥섭의 평론에 주목하여 일제 말기 엄흥섭의 언어의식이 해방기에 변화․조정된 양상을 추적한다. 해방기 엄흥섭은 조선어를 중심으로 말과 글이 통일되는 언어 환경을 구상하고 있었으며, 일제의 잔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음성교육이 문자교육보다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언어의 통일에 관해 엄흥섭이 상정한 단계와 구상은, 소설「귀환일기」와 「발전」을 서사화함에 있어 기본 구도로 작용한다. 일본에서 조선으로 귀환하는 배에서 발견되는 부인네들 간의 인칭적 연대에서는 다양한 지역 방언을 통해 음성언어가 부각된다. 그는 다양한 지역 방언의 종류를 직접적으로 명시해주는 서술자의 목소리를통해 방언을 쓰는 인물들 간의 연대가 일본어와 동떨어진 언어감각에서 연유한다는 점을드러내고자 한다. 그 후 주인공들이 고향인 서울에 돌아온 이후에는 문자언어인 한글을 매개로 한 연대가 집중적으로 조명된다. 소설 속에서 인물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으로 전제되었던 한글은 아파트 여인들로 이루어진 새로운 공동체에서 함께 새로이 배우고 공유할 것으로서 그 위치가 재조정되고 있다. 「귀환일기」와 「발전」에서 엄흥섭은 곤경에 처한 사람들이 삶을 영위하는 데 토대가 되는 돌봄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민감하게 인식하고, 평론에서 그가 설정한 언어교육의 구도와 맞물려가며 친밀권에서 이어지는 공동체의 문제를 보다입체적으로 그려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