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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심우장 (국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구비문학연구 제46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23 - 262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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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자랑> 설화는 구비문학 쪽에서보다는 오히려 고전소설 쪽에서 더 관심을 많이 가져왔다. 하지만 구비문학적 차원에서도 논의의 여지가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연원이 깊고, 전승지역이 넓으며, 언변대결의 양상이 뚜렷하고, 패턴화된 양식을 갖추고 있다는 점 등에서 구술문화적인 특성을 찾을 수 있는 여지가 많다. 이에 본고에서는 <나이 자랑> 설화에 나타난 구술문화적 특성에 대해 논했다. <나이 자랑> 설화를 이해하는 핵심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 문제의 상황과 함께 말다툼이 벌어진다는 점이다. 말로 상대를 설득하거나 무력화시켜서 승리를 얻는 말다툼 자체도 구술문화적이지만, 셋 중 제일 마지막에서 상황맥락적 지식을 활용하여 앞의 둘을 제압한다든지, 논거발견이나 배열, 그리고 연기술 등의 수사학적 기교를 활용하는 데에서 구술문화적 성격이 뚜렷이 드러난다. 둘째, 나이가 많은 자를 가리는 것이 다툼의 핵심이라는 점이다. 나이 많음이 가지는 구술문화적인 함의도 중요하지만, 특히 나이 많음을 드러내는 방식이 객관적이거나 추상적이지 않고 개인적이고 체험적인 구술문화의 특성에 기대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셋째, 과장 표현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나이 많음을 잉여적으로 표현하는 과장법은 구술문화의 기본적인 표현 양식이면서 수사적 기교로서도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넷째, 패턴을 공유하는 다양한 삽화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나이 자랑’ 삽화만이 아니라, 동일한 패턴을 가지고 있는 ‘술 못마시기’, ‘키 자랑’ 삽화와 패턴 유사성이 강한 ‘떡 줍기’, ‘건너뛰기’ 등의 삽화가 복합적으로 드러나는 양상인데, 이 역시 구술문화적인 특성과 관련이 깊다. 이처럼 <나이 자랑> 설화는 오래된 연원만큼 구술문화적 특성을 아주 잘 보여주는 보기 드문 작품이다. 만약 <나이 자랑> 설화를 이런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다면, 이것의 소설적 창작이라 할 수 있는 <두껍전>류의 작품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구술문화에서 문자문화로의 변화 등에 초점을 맞춰 문화적인 변동의 차원에서 작품의 의의를 새롭게 새겨볼 여지가 많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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