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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대환 (국립중앙박물관)
저널정보
한국상고사학회 한국상고사학보 한국상고사학보 제97권 제97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79 - 100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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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한반도에서 일본인 연구자가 실시한 고고학 조사와 연구를 한국고고학사의 입장에서어떻게 인식해야 하는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일제강점기 고고학 조사는 제국대학 관학자 그룹, 조선총독부 관료 그룹, 유물 수집가와 같은 아마추어 비전문가 그룹, 조선인 연구자 그룹 등 실로 다양한 입장과 계통에서 수행되었다. 조선고적조사사업은 이러한 조사 주체와 방식의 변화에 따라 크게1909년 세키노 다다시의 조사 이전과 이후, 1916년 고적조사위원회 설치, 1921년 고적조사과의 신설, 1931년 조선고적연구회의 설립이라는 기점으로 시기를 구분 할 수 있다. 고적조사는 철저하게 실무와연구가 ‘계급’적으로 구분되어 실시되었다. 제국대학 교수 중심의 고고학 연구자는 당시 일본고고학을 지배하던 개념이나 인식의 틀을 그대로 가져와 조선에 대입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시종일관 계통론이라는 관점으로 조선의 고적조사 결과를 해석했다. 또한 고적조사사업은 『조선반도사』와 『조선사』 편수와도 긴밀한 관련이 있는데, 역사서의 편찬 목적이나 내용에 맞춰 고적조사사업이 기획되었고 다시 역으로 조사 결과는 편찬 목적이나 집필 내용을 미리 전제해 놓고 조사 결과를 해석하는 상황이 많았다. 일제강점기 고고학 연구자는 소위 ‘실증주의’라는 방법을 도구로 삼았으나 그들이 도달한 역사적 사실은 임나일본부의 실재나 신공황후의 신라 정벌과 같은 것이었다. 이러한 점에서 그들의 연구는 과학적이라 말하기 어렵고, 이 점이 고적조사사업의 근본적인문제이다. 고적조사 결과는 모두 일본어로 서술되었는데, 조선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일본연구자와 학회를 위한 것이었으며, 한흥수와 같은 특수한 조선인 연구자를 제외하면 그 내부에서만 유통되는 것이었다. 또 제국대학의 교수들은 이 자료를 일본인 연구자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용으로 활용했다. 조선고적조사사업의 주체와 성격, 활용의 측면에서 일제강점기 고고학은 한국고고학의 ‘前期’로 인식하기보다 ‘前史’로, 또 식민지 고고학, 제국주의고고학이라는 측면에서 다루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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