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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은정 (한림대학교 일본학연구소)
저널정보
한국문화인류학회 한국문화인류학 한국문화인류학 제51권 제2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69 - 219 (5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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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재일조선인 1·5세, 2세로서 일본에 거주하다가 해방후 ‘고국’으로 귀환한 한국원폭피해자들의 호적과 생애구술사면담 자료를 분석했다. 그간 한국원폭피해자들의 피해자됨에 대한 많은 사회과학적 연구가 있었지만, 해방 후 한국으로 이주해 온 ‘귀환자’로서의 경험은 거의 다루어지지 않았다. 또 귀환자 연구 분야에서는 제국의 붕괴, 동아시아의 국민국가간 경계 질서와 지배권력이 새롭게 재편되던 시기의 정치적 구획과 민족적 정체성 문제에초점이 맞추어지며, 이 시기의 대규모의 이주과정과 정치적 차별과정을 각각의 국가에 귀속될 귀환자들이 소속국에 통합될 당연한 성원인 것으로 표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한국원폭피해자들의 역사를 귀환이주사라는 측면에서 살펴보면, 식민본토였던 일본이무조건적인 ‘두려움’의 공간도, ‘조국’이 독립과 해방을 맞아 당연하게 돌아가야 할 ‘막연하지만 열렬했던 환상과 기대’의 장소로 기억되지만은 않는다. 특히 피식민이주자 2세들의 귀환서서에서 ‘고국’은 새로운 이주로 생겨날 두려움과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낯선 이향(異鄕)’ 으로 회상되곤 했다. ‘해방 공간’도 패전을 맞은 제국 일본의 ‘전후 공간’도, 국민국가와 민족이라는 경계만을 통해 서로를 완전히 타자로 적대시하는 순전무결한 ‘통합성의 공간’이 아니라, 여러 다층적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동하며 정치적·사회문화적 부딪침과 갈등이 모이고 분기하던 ‘낯선 공간’이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이는 해방 공간에 대한 연구가 국가와 민족을 경계로 하는 전형적 구도와 담론들에 균열을 낼 역사인류학적 상상력의 개입을필요로 함을 제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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