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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문영 (연세대학교) 장봄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화인류학회 한국문화인류학 한국문화인류학 제49권 제1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51 - 107 (5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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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대한 서사가 반복되는 가운데 운동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본 논문은 1990년대 중반 민중권력에 대한 대안적 접근을 모색하며 출범한 한 주민운동단체(서울시 관악구 소재)에 대한 성찰적 평가 과정을 통해 지역을 기반으로 한 풀뿌리운동이 21세기 한국사회에서 경험하는 딜레마와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려는 시도이다. 연구자는 20주년을 맞은 이 단체의 궤적을 외부자적 입장에서 검토하기보다는 6개월 간 공동으로 세미나를 기획, 진행, 발표하면서 지역운동의 가치와 의의를 함께 발견해 가는 협업의 문화기술지를 수행했다. 이 작업은 ‘빈곤’과 ‘복지’의 외연을 확장하는 가운데 이 단체가 조직의 뿌리로언급하는 빈민운동을 21세기 한국사회에서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 탐색하는 과정이었다. 또한 이 작업은 활동 기간과 생애경험이 하나로 수렴될 수 없는 참여자들이 ‘자본과 국가권력에 대항하는 정치적 개입’에서 ‘자신과 이웃을 임파워하는 실천’, ‘새로운 공동체적 실험’에이르기까지 운동을 의미화 하는 방식의 편차와 균열을 드러내는 과정이기도 했다. 연구자를포함한 모든 세미나 참여자들은 운동을 지지해 줄 정당성의 언어가 명확하지 않음에도 20 년 동안 운동이 지속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사람’의 현장이 갖는 힘에 주목했다. 이 ‘사람’의현장은 이주가 일상화된 한국사회에서 소수 지역민의 자족적 공동체로 귀착될 위험을 안고있지만, 동시에 사적인 친밀성을 공적 기획과 연결시키고, 정치적 입장의 차이를 배타적 강요보다는 경청과 협력을 통해 조정하는 가운데 ‘빈민’의 현장을 만들어 내는, 좁은 의미의 수급권자나 철거민이 아니라 현재 한국사회가 직면한 물질적, 비물질적 실존의 빈곤을 경험하는 ‘우리, 빈민’의 정치적 권리를 주장하는 새로운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세미나를 통한 협업의 문화기술지는 새로운 ‘빈민’의 현장을 발굴하고 정치화하는 작업의 의의를 공유하고, 이작업을 위한 구체적 방식의 모색을 향후의 과제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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