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자랑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한국사상사학 제55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79 - 108 (3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에서는 인도 불교사의 초기에 이루어진 제1∼3차 결집(結集)을 중심으로 불교의 정전화(正典化) 과정을 살펴보았다. 불교 정전은 삼장(三藏, tri-piṭaka)이라는 말로 표현되는 바와 같이, 경장・율장・논장의 셋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장에는 교리적 가르침이, 율장에는 승가의 일원으로서 지켜야 할 규율과 관련된 가르침이 담겨 있다. 한편, 논장은 경장에 담겨있는 내용을 철학적으로 연구하여 조직하고 정리한 것이다. 대부분의 불교 문헌들은 삼장이 결집이라 불리는, 일종의 ‘정전 편찬회의’를 통해 편찬・전승되어갔다고 전한다. 불교 역사상 지금까지 총 6회의 결집이 실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중 초기에 이루어진 제1∼3차 결집에 관해서는 그 역사성을 둘러싸고 찬반 논란이 있다. 하지만 정전화와 관련하여 대다수의 불교문헌이 이들 결집을 언급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먼저 이들 관련 전승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사실적 요소를 가려내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제1차 결집은 붓다가 설하고 제정한 법과 율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고 전승한다는 입장에서 이루어졌고, 암송에 탁월한 능력을 지닌 일부 비구들을 중심으로 전승되어 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그 후 100년 정도의 세월이 흐르면서 구성원들 사이에서 일상생활과 관련된 율 조문의 실천과 이해를 둘러싸고 의견의 차이가 발생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교단에 분열을 발생시켰고, 나아가 각자의 이해를 반영하여 독자적인 정전을 만들려는 움직임도 야기한다. 분열은 결집의 형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외부 세력의 개입이 용납되지 않았던 제1・2차 결집과는 달리, 제3차 결집에서는 왕이라는 권력이 개입하여 결집 내용을 인도 각지에 전파하는 전도사 파견을 지시하고 있다. 이 시기에 이르면, 정전의 유지 및 전승이 승가 내부의 차원을 넘어 국가 권력과도 관련을 갖고 실행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제3차 결집 이후에 실행된 대부분의 결집이 왕의 지원을 받아 특정 부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제3차 결집은 불교 정전화 과정에서 주목할 만한 분기점을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