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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수연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한국사상사학 제54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45 - 184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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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자 다라니 모음집인 『범서총지집(梵書摠持集)』은 고려시대 밀교 다라니신앙의 왕성함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을 받아 왔다. 현재 총 6종의 『범서총지집』이 전해지는데, 민영규본 『범서총지집』은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른 판본들과 차이를 보인다. 우선 판본들 중 유일하게 서문이 있다. 또한 내용과 구조의 측면에서, 전반 4/5 가량은 전반적으로 다른 판본들과 동일한 다라니를 유사한 순서에 따라 수록하고 있다. 그러나 후반 1/5 가량을 차지하는 121개의 다라니는 민영규본에만 수록된 것들이다. 전반 4/5 가량의 다라니는 해인사본과 내용 및 구조를 비교하며 검토하였다. 이를 통해 민영규본 『범서총지집』이 체계화된 중기밀교 사상을 드러내지 않으려 노력했음을 알 수 있었다. 해인사본에서 태장만다라(胎藏曼茶羅)를 구성하는 ‘원(院)’들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반면, 민영규본은 ‘원’이라는 글자를 빼서 다라니만 나열하고 있다. 이는 태장만다라의 구조를 드러내지 않으려는 시도로 생각된다. 또한 밀교의 계율인 삼매야계(三昧耶戒) 관련 진언도 수록하지 않았다. 후반 1/5 가량의 121개 다라니를 검토하는 과정에서도 몇 가지 의미 있는 특징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 우선 관음 40수 진언의 40개 다라니가 나온다는 점이다. 이는 조선시대 『영험약초(靈驗略抄)』로 이어지는 관음보수진언(觀音寶手眞言)의 원형으로 추정된다. 또 고려시대에 실제로 유통되었음이 확실하지만 다른 판본의 『범서총지집』에는 수록되지 않았던 다라니들이 이 부분에 실려 있기도 하였다. 대표적인 것이 보성다라니(寶星陀羅尼)이다. 아울러 다라니들의 출전 중에는 『소실지갈라공양법(蘇悉地羯羅供養法)』이 가장 많았다. 이 경전은 초조대장경에는 포함이 되지 않았다가, 재조대장경 제작 시에 들어간 것이다. 서문에 있는 대로, ‘선정장(禪定藏)’으로서 민영규본 『범서총지집』을 활용했던 승려들이 다라니 수행의 절차를 『소실지갈라공양법』에서 찾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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