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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우정연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백산학회 백산학보 백산학보 제111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09 - 145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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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고분벽화 속 인물의 몸은 벽화분 내 주요 출현 위치에 따라 크게 세 부류로 구분된다. 첫째는 천장고임부 천인들의 작고 유려한 몸, 둘째는 무덤칸 내부 생활 장면 속 인물들의 밋밋한 몸, 셋째는 무덤칸 경계부 장사들의 크고 우락부락한 몸이다. 이러한 차이는 인물의 의복 착용 상태와도 연관되어, 두 번째 부류는 몸의 대부분이 의복으로 가려져 있음에 비해, 첫 번째와 세 번째 부류 중에는 상체나 다리가 노출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기존 연구에서는 위 세 부류 각각에 대한 설명이 시도되기는 하였으나 이들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고구려 고분벽화에 표현된 위와 같이 대조적인 형태의 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현대의 이미지화되고 상품화된 몸에 길들여져 시각적 표현 주체와 대상을 서로로부터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여기는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본고에서는 위와 같은 목적으로 20세기 후반부터 서구의 여러 학문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된 ‘체화(體化, embodiment)’라는 개념을 고대 동아시아 유교 전통에서의 젠더화(genderization) 및 의례화(ritualization)의 의미와 관련하여 역사적으로 맥락화하였다. 이에 기반하여, 인물 등장 고구려 벽화분 천장고임부에 주로 표현되는 천계(天界), 그리고 널길이나 무덤방 입구 벽면에 주로 표현되는 경계(境界)는 인물의 젠더화와 의례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비-사회적 공간이었기 때문에 인물의 개성이나 드러난 몸 표현이 금지되지 않았던 것으로 해석하였다. 그에 비해 무덤방 내부 벽면은 인물의 개성이나 생물학적인 몸보다 사회적 관계의 조화와 유지를 위해 젠더화되고 의례화된 몸 표현이 중요했던 공간으로 이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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