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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준서 (한경대학교)
저널정보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우리어문연구 제55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7 - 42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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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근(鄭福根)의 초기작에는 다양한 형상의 괴물들이 등장하여 극을 이끄는 동인으로 작용한다. 괴물 모티프를 입지점으로 삼아 정복근의 초기작 4편을 관통하는 극적 전략과 의도를 규명하고자 했다. 등단작인 「여우」(1976)에서는 동물원을 탈출한 짐승과 경비원 간의 추적과정이 그려진다. 짐승들이 둔갑술을 지닌 괴수로 묘사되며 결말에 이르러 정체가 폭로된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변신 모티프’에 입각해 있다. 「산넘어 고개넘어」(1980)에서는 10인의 일행이 구미호가 출몰하는 여우산 열두 고개를 넘는 여정이 재현되는데, 이때 여우산 넘기의 여정은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통과제의적 관문’의 성격을 띠고 있다. 「밤의 묵시록」(1980)은 아파트단지를 배경으로 괴물의 출현 때문에 빚어지는 주민 간의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거대한 새를 닮은 괴물체의 정체를 밝히려는 정수가 주민들에 의해 희생당한다는 점에서 ‘희생양 모티프’의 일면이 엿보인다. 「도깨비 만들기」(1983)는 한 부부가 낡은 집에 고양이를 들여놓으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로, 여기에서 고양이는 부부를 위협하는 괴물로 묘사된다. 낡은 집으로 인한 초자연적 사건을 다룬다는 점에서 ‘흉가 모티프’의 변주로 읽힌다. 한편, 정복근의 초기희곡에서 괴물이 형상화되는 유형은 크게 3가지로, ‘가면’, ‘시청각 효과’, ‘대사’를 통한 방법이 그것이다. 이들 방식은 간접적 무대형상화라는 공통적 특징을 보이는데, 이는 무대상의 제약을 극복하고 인물의 심리와 주제를 강조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읽힌다. 정복근의 괴물에는 당대 정치권력의 억압성과 감시체계의 일상화를 암시하는 정치적 무의식이 투영되어 있으며, 그런 점에서 괴물 화소는 ‘70, 80년대 한국 정치현실의 은유(혹은 알레고리)적 재현’이다. 정복근의 정치적 무의식은 이후의 작품세계를 개화시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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